복수를 합시다 새소설 6
배상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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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상을 수상한 배상민 작가의 신간 『복수를 합시다』


『조공원정대』, 『콩고, 콩고』, 『페이크 픽션』 등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방식으로 펼쳐온 작가님이 이번에는 복수극을 선보인다.

그런데 읽으면서 웃음이 날 정도로 귀엽고(!) 재미있고 유쾌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위디스크, 네이트판 등이 연상되는데, 주인공인 병진은 갑질 쩌는 웹하드 회사에 다니는 소심한 직장인.

그가 하는 일은 게시판 관리인데 네이트판처럼 게시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작'을 하기 시작.

그 팀원들은 점점 자신이 투영되는 주작을 하게 되고, 우연히 '복수를 하자'는 모임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익명의 팀원들과 서로를 괴롭히는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게 된다.

이 모임을 주도한 '앙칼'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문득 앙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그녀는 왜 이다지도 복수를 '즐거워' 하는 걸까?'



나는 이 작가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신인상을 받았다고 해서 약간은 설익은 소설이 아닐까 싶었는데 내용이 짜임새가 있어서 작가 소개를 찾아봤더니 수상 이후 여러 작품을 내신 작가님이셨다. 어쩐지...

팍팍한 세상에서 재미있고 약간은 통쾌한 글이 읽고 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장편이지만 책이 얇고 술술 넘어가는 문체라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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