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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리프 DEBRIEF Vol.2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지는 우리 삶 - POST COVID-19 ㅣ 디브리프 DEBRIEF 2
바이러스디자인 UX Lab. 지음 / 바이러스디자인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오래된 규칙은 산산조각 나고, 새로운 규칙은 아직 쓰여 가고 있다."
(유발하라리)
코로나 이후 무서운 것은 확진자이지만 사실 내게 피부에 더 와닿는 것은 '확찐자' 다.
이건 나에게도 해당하는 말이기에 ㅠㅠ
코로나가 나의 일상을 바꾸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보는 횟수가 많아졌고, 코로나 문자 못지않게 많이 받게 된 택배 문자와 쌓이는 택배 박스, 확 찐 몸뚱이의 사이즈를 줄여보고자 시작한 홈트레이닝.
원격 수업을 시작한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해 '돌밥돌밥(돌아서면밥*2)' 의 노고를 줄여주는 각종 간편식 구매 등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삶의 변화가 많아졌다.
이 책은 그런 일상의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앞으로 이 사회의 변화를 예측해보는 자료들이 가득 담겨있다.
소비(COMMERCE)>>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트렌드로 주목받던 '공유 경제'가 이렇게 무너질 줄이야...
코로나 한 방으로 '공유' 개념은 퇴색되고 그 자리에 '구독 경제'가 뜨면서 세탁, 전통주, 차 등 발 빠른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식문화(DINING)>>
얼마 전 우연히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MBC)'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요리를 저렇게 못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놀랐던 것이 포인트 1.
'요린이', '요르신' 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설명하는 백파더의 멋짐도 좋았지만 '요알못'들이 모여 재미를 선사하니 '이 시대에 딱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다.
'홈쿡'과 '홈다이닝'이 증가하며 주방이 부활하고 있다.
미래의 집에는 주방이 없어질지 모른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오히려 주방이 더 강화된 집이 나올 수도 있겠다.
문화 및 레저(CULTURE & LEISURE)>>
'홈루덴스' 라는 신조어를 아는가?
집에서 주로 놀면서 즐기는 사람들이란 뜻에 맞게 홈쿡과도 연관된 부분이 있는데 홈 카페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했다.
또 영끌(영혼을 끌어모아)해야 만들 수 있다는 '달고나 커피'가 화제가 되기도 하면서, '홈코노미'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게임 시장이야 뭐 말할 것도 없다.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도 온라인 게임에서 만날 수 있고 같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교육(WORK & EDU)>>
창의적 공간의 상징인 개방형 사무실. 이제 이 말도 옛말이 될 지 모른다.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알 수 없는 현실이 일상화되면서 사적 영역이 보호되는 폐쇄형 업무 공간으로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개인 돔형의 사무실이나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이 나올 것이고, 그동안 개방=창의 에서 또 어떤 개념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코로나 시대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2차 대전을 맞고 있는 현 상황에 일상을 멈춰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위생과 방역은 스스로 철저하게 하되 변화의 물결에 편승하기 위한 관련 도서들과 정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 책이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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