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바른 글씨 쓰는 법 [악필왕 김지령]

악필왕 김지령 - 마음을 담은 바른 글씨 쓰기
제성은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7월

손글씨보다 휴대폰 자판이 편한 아이들.

글씨는 삐뚤빼뚤.

받아쓰기를 해도, 수학 문제를 풀어도 자기 글씨를 못 알아본다.

남 얘기는 아니지.

나도 손으로 제대로 뭔가를 해본 기억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간단히 메모할 때면 예전 내 글씨는 어디 가고 지렁이가 꾸물꾸물~

악필로 유명한 지령이는 지렁이 같은 글씨를 쓰는 3학년 남자아이.

어느 날, 새로 전학 온 서율이를 좋아하게 되고, 손글씨를 좋아한다는 서율이의 말에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일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데...

과연 지령이는 지렁이 같은 글씨를 극복하고 서율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는데 지렁이가 쓴 글씨들을 보고 웃고 난리다.

지들 얘기인줄은 모르고 쯧쯧 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연필을 들고 자기는 더 잘 쓴다며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하하

일러스트들도 귀엽지만 중간중간 만화도 있고, 위인들의 이야기나 연필 잡는 법 등 글만 있는 게 아니라 막간 코너들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다 보면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