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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평점 :
#초크맨 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C.J.튜더 님을 믿고 신간을 고민 없이 읽기 시작했다.
450페이지의 두께지만 연속되는 사건 속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역시 이분은!!!
월요일 저녁 꽉 막힌 퇴근 시간. 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더러운 고물차에 타고 있는 딸을 발견한다.
분명 딸이었는데...
집에 전화하니 친절한 경찰이 부인과 따님이 사망했다고 알려준다.
그로부터 3년 뒤, 딸의 시신을 확인한 장인어른은 게이브에게 그만하라고 하지만 그는 딸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크 웹이라고 들어본 적 있어?"
사마리아인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도움으로 찾게 된 버려진 자동차.
그 안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과 '디 아더 피플'이라고 적힌 수첩이 발견된다.
돈은 받지 않지만 반드시 신세를 갚아야 하는 복수 조직. 그리고 그 안에 얽힌 쫓고 쫓기는 추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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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평하지가 않지.
평범한 사람들이 항상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건 아니야.
그런데 누가 와서 그걸 바로잡아주겠다고 해.
그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너와 같은 고통을 안기겠다고.
네 손은 더럽힐 필요 없어. 너는 절대 엮일 일이 없어."
누군가의 손에 내 가족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작 범인은 멀쩡히 돌아다닌다?!
인간의 저 밑바닥 어두운 감정을 통해 분노가 분노를, 공포가 공포를 낳는 구조.
한 번 발을 디디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작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에 파생되는 위험은 예상하지 못한 채...
게이브의 가족을 죽이러 들어온 일당 중 케이티의 언니가 있었고, 케이티의 언니 프랜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죽이길 원했고, 그 원수가 죽자 그의 아버지가 나서고 꼬리에 꼬리를 문 잔혹 살인.
그 뒤에는 그들이 있었다 '디 아더 피플'
"당신 가족을 죽이고 싶어 했을 만큼 당신을 증오한 사람이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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