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지금 행복할 것
오재희 지음 / 알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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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자마자 멋진 유럽의 풍경이 펼쳐진다.


나도 정말 가보고 싶었던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카파도키아, 빈, 프라하,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그리고 낭만의 파리까지...


"파리는 내게 언제나 영원한 도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나는 평생 파리를 사랑했습니다.

파리의 겨울이 혹독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가난마저도 추억이 될 만큼 낭만적인 도시 분위기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여행지의 애정이 듬뿍 담긴 글과 사진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가방을 도둑맞았지만, 상처는 금방 아물었고, 오히려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가 사는 인생도 흔히 여행에 비유된다.

내 맘대로만 흘러가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넘어지고 상처받고...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더 단단히 아문 상처는 결국 사라질 뿐이다.




"여행은 자주 이런 식이었다.

내가 미리 그려놓은 그림에는 관심이 없고 제멋대로 색을 칠한다. 뜻대로만 되면 그게 어디 여행이던가."



바쁘게 살던 일상을 뒤로하고 과감하게 떠난 유럽 여행, 작가는 그곳에서 어떤 행복을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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