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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시툰 : 용기 있게, 가볍게 ㅣ 마음 시툰
김성라 지음, 박성우 시 선정 / 창비교육 / 2020년 5월
평점 :
바쁜 일상에 시가 웬 말이냐...?
그런 분들을 위한 맞춤 시 '마음 시툰'이 나왔다.
시와 웹툰의 콜라보라니! 출판계의 다양한 시도 칭찬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야지' 했는데... 읽다 보니 점점 눈이 책으로 기운다.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소박한 느낌의 웹툰과 어디서 읽어본 듯한... 그러나 조금은 낯선 시들이 내 마음에 울린다.
깊은 밤.
잠이 오지 않을 때 누워서 별을 보며 이 책을 다시 읽어보련다.
고단한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에게 잔잔한 마음의 위로와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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