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 - 첨성대가 들려주는 신라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8
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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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특별한 달력 첨성대에 숨겨진 비밀>>



경주에 가면 우뚝 서 있는 첨성대는 신라시대 별과 하늘을 관측하기 위한 천문대다.

막상 경주에 가보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도 않고, 천문대라기보다는 그냥 돌탑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땅에서 천 년을 이어온 건축물이라고 하니 새삼 대단해 보인다.


신라의 탄생 설화 하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도 나오듯...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를 빼놓을 수 없지.

신라는 고구려, 백제보다도 일찍 세워졌지만, 지정학적 위치상 나라가 늘 어수선해, 세 나라가 서로 돕고 침략하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신라는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당시 울릉도와 독도 일대를 정복해 영토를 늘리게 된다. ('신라 장군 이사부~~' )




632년. 신라 최초의 여왕이 탄생했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선덕여왕'

여왕은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농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주와 해와 달의 원리를 이용한 천문대인 첨성대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백성들을 살피면서 당나라와 손잡고 백제와 고구려를 물리치고, 남은 당까지 몰아내면서 통일신라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어지면서 석굴암을 비롯해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등 문화가 번성하기 시작하지만, 부패한 관리들이 늘고 나라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면서 신라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그 후 첨성대는 돌탑 정도의 취급을 받다가 1962년 국보로 지정되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이 되었다.


어릴 때 소풍이나 수학여행은 경주로 갔었는데, 그때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즐거웠지 신라시대의 유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크고 나서 경주를 다시 찾았더니 도시 전체가 너무 고풍스럽고, 길옆에 왕의 무덤들이 보이면서 역사가 숨 쉬는 것 같아 마음이 숙연해졌다.


이 책 <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는 단순히 첨성대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신라시대의 다양한 제도, 생활, 역사 등을 배울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글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신라 시대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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