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피플 아르테 오리지널 11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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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에 1991년생 작가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바로 이 책의 작가인 아일랜드의 신예 소설가 '샐리 루니'


노멀 피플은 이미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띠지의 저 여인이 주인공이구나...

너무 예쁘고 청순하네... 아~ 젊음이 그립구나...



"너는 나를 사랑해주었지.

그리고 마침내 평범하게 만들어주었어."



예전 우리의 드라마 단골 소재였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메리앤은 부잣집 딸이자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 그러나 학교에서는 왕따.

코넬은 엄마가 메리앤의 집 청소부, 얘는 모범생이자 엄마의 착한 아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인싸.


엄마를 데리러 오는 코넬은 메리앤과 그렇게 만나게 되면서 둘은 비밀을 공유한 친구 이상의 사이가 되지만 왕따인 메리앤과의 사이가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졸업 무도회 파트너 신청을 인기 있는 여자 친구에게 하면서 메리앤은 상처받고 그렇게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그래... 그 시절 남자애들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여친도 좋지만 친구도 소중할 나이이니까...


그러나 반년 뒤 둘의 위치는 완전 정반대가 된다.

대학생이 된 메리앤은 부유한 어머니 덕에 급이 맞는 친구들과 모여 파티를 주최하는 인기인이 되었고, 가난한 비혼모 아들인 코넬은 아웃사이더가 되어 있다.



"보고 싶었어."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둘은 친구로서 다시 조심스럽게 관계를 시작하지만 함께 있을 때면 다른 사람이 결코 주지 못했던 충만함과 편안함, 완전한 이해를 누린다는 걸 깨닫고 또 한 번 사랑을 나누며 서로 삶을 구원할 운명이라 여긴다.


제목이 노멀 피플인 이유...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위태로운 사랑... 그러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랑이기에...

사랑에 힘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랑이란... 어찌 보면 너무나 진부한 클리셰지만 나에게만은 스페셜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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