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책 읽어드립니다
조지 오웰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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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요즘 책방에서 이 책을 다루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여러 출판사에서 이때를 놓치지 않고 책을 개정하거나 디자인을 바꿔 책을 펴내면서 출판계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 책은 당시 사회주의 부패에 대한 풍자극으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조지 오웰은 20세기 영미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주목받게 된다.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



나폴레옹 vs 스노볼의 대결 구도에서 나폴레옹이 간단히 스노볼을 누르면서 이제 동물 농장은 돼지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어디서나 1인자가 두 명일 수는 없는 법!

나폴레옹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자신이 키우던 개 9마리가 자라 호위 무사가 됐고, 스퀼러라는 유창한 스피커를 통해 동물들을 선동하는 동시에 감시한다.



<<악독한 권력자 + 감언이설 아첨꾼 스피커 + 우매한 대중>>


이 삼박자가 손뼉을 치듯 짝짝 들어맞는 모습들을 보니 웃프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이 상황이 현재와도 닮았는데, 가짜뉴스를 생산해 대중들을 선동하는 파렴치한들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말로만 떠들어대는 아첨꾼들이 여전히 선봉에 서고, 이상한 사상으로 무장한(!) 우매한 대중들이 그들을 경외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제 세상은 점점 바뀌고 있고, 대중들도 다양한 정보력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복서나 클로버처럼 성실하지만, 답답한... 그래서 안타까운 인간들도 존재하지...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고, 판단을 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정치 = 권력으로 생각하는 눈먼 권력자들(특히 할배 정치인들...)은 이제 조용히 퇴청하시길...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하층 동물들과 싸워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대로 싸워야 할 하층 계급이 있다는 말입니다.>>



권력을 잡은 돼지와 그들이 투쟁하려 했던 인간과 구별이 안 되는 세상이 도래하면서, 권력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혁명이란 결국 주인만 바뀌는 것으로 끝날 뿐, 본질적인 사회 변화를 추구하지는 못한다는 것.

누군가는 이 지도자들을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대중이 해야만 그 사회가 성공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너무나도 극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책은 두껍지 않지만, 요소요소 이마를 치게 하는 구성이 돋보였다.

부끄럽지만 인간의 속물적인 모습들이 너무 잘 드러나 있고 역사는 반복될 것이기에, 이 책은 인간의 세상이 끝나지 않는 한 그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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