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 인생만화에서 끌어올린 직장인 생존철학 35가지
김봉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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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시선 확~! ㅋㅋ 양 사나이가 떠오르는 비주얼~^^

글 쓰는 일이 좋아 기자가 된, 직장과 프리랜서를 거치면서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장인 에세이!

사실 살아가는 게 쉽고 좋기만 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


"과거는 상관없어. 아프긴 하겠지. 하지만 둘 중 하나야.

도망치든가, 극복하든가"


사회생활 초짜들에게 결단력이라고 보는데, 자신이 어떤 회사에 들어갔는데 가령 그 회사가 나랑 맞지 않는다... 싶을 때!

첫째, 어떤 것이 맞지 않나?

둘째, 그래서... 계속 다녀? 말아?


크게 보면 이 둘일꺼 같은데, 그런 고민을 한 번쯤이라도 해본 직장인이라면 이 책이 꽤 잘 와 닿을 것이다.

사실...

직장생활 몇 년 안 해보고, 사회생활은 어떠니 떠드는 책도 간혹(ㅋ) 있었다.

작가는 독자들을 위해 열심히 썼겠지만... 내공이 부족하다고 할까?

이건 경험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달필가라도 쓸 수 없는 분야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공면 합격! 재미면도 합격! (내 마음대로 점수를 ㅋㅋ)



"당신에게도 단 하나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회사에 남아 잇겠다면, 그들이 어떻게 나를 괴롭혀도 내 일을 하고야 말겠다면 무엇인가 하나를 찾아야만 한다."(p.15)



취업난이 극심하다 해도 1년 평균 퇴사율이 20%에 이른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들은 왜 퇴사를 하는가?

아무 곳이나 취업 원서를 내놓고 됐다고 해서 급히 갔는데 도저히 아니다... 해서 그만둘 수는 있다만...

만약 이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관련 회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회사 문화가 거지 같다... 하더라도 1년 이내에 그만두는 것은 좀 고민해봐야 한다.



이 책에도 3년은 버티라는 말이 있는데, 관련 경력직으로 옮기려면 내가 인사 담당자라도 이 회사 저 회사 1년, 1년, 1년보다 한 회사에서 3년이란 경력이 더 끌린다.

지금 당장 1년은 인생에서 별거 아니지만 이 분야가 괜찮다면 길게 봐야 한다고 꼭 조언하고 싶다.

문제는... 워라밸 어쩌고, 동기는 벌써 월급이 얼마네.. 어쩌고... 이런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그동안 내 인생은 어쩌고?" 이런 고민이 너무 든다면 뭐 자기 맘이지... 자기 인생이니까^^

"나는 지금도 자존감이 없다. 내가 대단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되면 말고, 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하고 능력이 없으니까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일단 해봐야 한다."(p.133)


작가의 경력을 봤을 때, 이 말은 겸손인가? 진심인가? ㅋㅋㅋ

경력자들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쥐뿔도 없는 신입 초짜들이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열정페이'를 싸잡아 비난하고, 자신의 가치를 모른 채 대단히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우월감은... 도대체 어느 별에서 나온 것인가...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비난할 것은 아니지만, 그런 알맹이 없는 자신감은 결국 빈 껍데기만 남긴 채 버려질 수 있다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사회는 철저히 경제 논리로 굴러간다.

사람도 회사를 고르기 어렵지만, 회사도 사람을 뽑기가 쉽지 않다.

좋은 회사(?)라고 해서 들어간 사람들이 다들 행복하기만 한가?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그런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도 성장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완전 신입보다는 직장생활 2~3년 이상 된 분들(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이해하는?)이라면 분명 도움되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책의 유용성과 효율성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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