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독서수업
남미영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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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면서 가까운 사람의 전화번호도 잘 못 외운다.

못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외울 필요가 없어졌는데, 그렇다고 지금 사람들이 옛날 사람들보다 머리가 나쁠까?


정답은 NO!


오히려 예전보다 더 방대해진 정보들을 처리하느라 머리가 더 좋다고 하니,

단순히 전화번호를 외우고 못 외우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넣느냐? 질과 양, 그 차이로 보면 되겠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지식도 유통기한이 생겼는데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마주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알려줘야 할까?



"이제 단순지식을 암기하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

그런 단순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은 불도저 앞에서 삽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프롤로그)


<<미래형 두뇌를 가진 자녀를 원한다면 질문형 엄마가 되자>>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해 질문지능을 높이는 방법>

첫째, "원래 그런 거야"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둘째, 아이가 질문했을 때 즉각적인 대답보다는 '되물어보기'를 한다.

셋째, 과학적 호기심이 담긴 질문에는 과학적으로 답변한다.(관련 책을 읽게 유도한다)


<상상력을 길러 질문지능을 높이는 방법>

첫째, 책 속의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하며 읽게 한다.

둘째, 탐정처럼 읽기로 추리적 상상력을 기른다.(엄마가 적절한 질문을 한다. 예)"왜 그럴까?", "그래서? 그다음에는?, "무엇 때문에?", "만약에 나라면?" "생략되어 잇는 말은 무엇일까?" 등등)

셋째, '만약에'라고 가정하며 읽는다.

(예)"심청이가 아버지를 안과로 모시고 갔다면?")



<창의성을 길러주는 독서방법>

첫째, 아이와 책을 읽고 자유로운 이야기 시간을 갖는다.(단, '어떤 생각에도 부정적 평가를 내리지 않을 것!')

둘째, 글자 없는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게 한다.

셋째, 동화책을 읽고 궁금한 것을 찾아 질문하게 한다.




<선생님처럼 읽기로 아이를 질문의 달인으로 만드는 방법>

첫째, 책을 읽고 난 후 선생님의 입장에서 시험문제를 만들기

둘째, 자신이 만든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게 한다.

셋째, 요점 읽기로 핵심 질문을 만들게 한다.

넷째, 아이가 좋은 질문을 만들었을 때는 칭찬해준다.


이 책은 구성이 정말 깔끔하다.

쓸데없이 뜬구름 잡는 얘기로 책의 길이만 늘여놓은 책이 아닌,

딱 필요한 질문과 그것을 하는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딱딱 정리가 되어 있다.

특히 <티칭형 질문 vs 코칭형 질문> 부분에서 우리는 흔히 티칭형 질문(=객관화된 지식 찾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코칭형 질문(=추론을 통해 정답을 만들게 하는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



A. 서울은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몇 번째로 높은 도시인가? (티칭형 질문)

B.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은데, 왜 그런지 알아볼까?(코칭형 질문)


느낌이 오는가?

사실 이렇게 질문하려면 내가 아이보다 한 발 더 앞서 생각해야 한다.

평소 책을 읽지도 않는 엄마가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잔소리한다면 아이가 그 말을 제대로 듣겠는가?

평소 그런 말투를 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 책 한 권 보고 훌륭한 질문을 하는 엄마가 되겠는가?

여기 나온 질문들은 다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팩트 ㅠㅠ)


나무의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은 진리이니,

오늘부터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질문들을 하나씩 접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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