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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간 둘리
김미조 지음, 조혜승 그림, 박영자 감수 / 다림 / 2020년 3월
평점 :
아기 공룡 둘리가 처음 나온 게 1983년 <보물섬>이라고 하는데 2020년이 되어서도 둘리를 만나다니!
너는 늙지도 않는구나^^
보물섬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연식이... ㅋㅋㅋ
더 신기한 건 우리 집 초딩들이 둘리를 안다는 사실!
"너희들이 둘리를 어떻게 알아?!"
"유튜브에서 봤지"
역시 유튜브! 하긴 양준일을 소환한 것도 유튜브이니 둘리가 뭐 낯설기나 할까!
라면을 먹으면서 '후루루짭짭 후루루짭짭 맛 좋은 라면!' 노래를 합창하는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참 감회가 새롭다.
그런 둘리가 평양에 나타났다!
TV에서 북한의 평양 거리를 보다가 도우너의 도움으로 평양으로 온 둘리!
<둘리와 알아보는 북한 정보>
북한의 도시 / 북한의 결혼 문화
북한의 직업 / 북한의 문화재
북한의 음식 / 북한의 교육 제도
북한의 휴일 / 북한의 놀이 시설
북한의 교통 / 북한의 시장
평양에서 련주를 만나 북한의 도시와 결혼문화, 직업, 문화재, 음식 등 다양한 정보들을 배우게 되는데 나는 특히 음식이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의 콩고기 정도 될 법한 '인조고기밥', 감으로 죽을 끓인 '감죽',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과 '어복쟁반'까지...
(저녁을 먹었는데 배가 고프구나...>.<)
아이들이 보기 딱 좋은 수준의 그림과 쉬운 설명이 재미있었고, 북한말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따라하면서 즐거워했다.
그리고 평양에도 놀이시설이 있어서 휴일에 놀 수도 있다하니...
내가 아는 북한의 수준이 한 20~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통일을 대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나온 책으로 북한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낀다면 앞으로 통일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까?
(물론 '김'씨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만...ㅋㅋ)
"통일이 된다믄 딱친구와 인조고기밥을 먹으러 가겄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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