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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그레인 채소 요리 : 통곡물, 채식을 완성하다 홀그레인 채식 시리즈 2
김문정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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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자의 전작 <홀그레인 비건 베이킹>을 보고 따라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경험했던 비건 베이킹 결과물과는 너무 확연히 다른 비주얼적으로 세련됨과 맛까지 만족스러워 저자의 다음 저작도 기대하고 있었다.
내 욕심으로는 비건 베이킹 도서를 내심 또 기대했으나 이렇게 통곡물의 연장선상에서 홀그레인 요리책(물론 한 Part에서 빵 요리를 소개하기는 한다)을 선보이니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당장 도서를 구입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압도적인(?) 비주얼이 눈에 띈다.
특히 Basic Guide 부분을 정독하였는데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팁을 제공해 주어 좋았다.
다만 13쪽에 나오는 모든 식재료가 중요할 터인데 가장자리 부분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서 아쉬웠다.
(퀴노아가 궁금한 독자는 좀 더 선명한 실물 사진이 궁금한데 다소 흐릿하다.
참깨는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재료이긴 하지만 완전 흐릿하게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26쪽과 28쪽(30쪽도) 음료 사진도 책에 소개한 두 가지 모두 주인공인데도 초점이 하나에만 맞춰져 다른 하나는 완성 사진이 흐릿해서 아쉽다.

올해 건강 회복을 목표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엄격하게(?) 자연 식물식으로 하였는데 오일 사용도 제한하다 보니 식이가 단조로워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다른 식이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채식과 잡곡(통곡물)을 지향한다.
당장은 이 책을 그대로 따라 요리할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다양한 통곡물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세련된 플레이팅을 배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수수 스테이크"는 우리 아이도 좋아할 듯하여 이제 방학을 맞아 아이를 위한 근사한 홀그레인 요리를 완성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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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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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이제껏 이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기껏 저축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 내 아이는 반드시 조기(?) 경제 교육을 시키리라 늘 마음먹었다.
그러던 차에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라는 이 책을 발견했다.
교실 안에서 한 나라를 설정하여 아이들이 직업을 가지고 각종 경제 활동을 한다는 것이 자못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찌 보면 지금의 내 경제 상식 수준이 주인공인 시우와 비슷하게 느껴져 은근히 시우에게 몰입하며 읽었다.
월급, 세금, 저축, 사업, 투자, 경매 등을 거치며 피상적이던 경제를 심층적(?)으로 배우고 돈 관리를 해 나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 뿌듯해졌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물음에 답하는 방식으로 쉽게 경제 용어를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도 더 쉬웠다.
아직 아이가 어려 지금은 숫자 익히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곧 산수에 들어가고 좀 더 대화가 능숙해지면 오늘 엄마가 공부한 경제 동화를 바탕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경제 교육을 시키려고 한다.
아이가 좀 더 자라 이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몇 번이고 숙독하고 체화하여 아이의 경제 교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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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띵 시리즈 4
이재호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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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 때는 어떤 계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엇이 내 마음을 요동치게 해서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들었단 말인가?

이 책은 다소 이력이 특이한(?) 저자가 프랑스 요리를 기반으로 어제를 오늘을 내일을 살았고 살아가고 살아갈 얘기를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그나저나 책 표지에 "프랑스식 자취 요리"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띈다.
자취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자취란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본격적인 자취는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부터이겠다.
저자의 프랑스 자취 요리記를 토대로 나의 자취를 가만히 돌아봤다.
저자는 우아한(?) 자취를, 나는 한마디로 분투하는 매일을 산 것 같다.
왠지 나도 프랑스 요리를 하면 우아한 자취를 할 수 있을 듯해서 <프랑스 쿡북>, <프랑스 요리의 기술>이라는 두꺼운 책을 샀다.
마음은 프랑스 요리 학교에 다니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현실은 이론과 감각 사이의 심오한(?) 생활 요리 자취를 오가고 있다.

유쾌하게 읽었다.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오늘 하고 싶은 일이 내일도 하고 싶으리란 보장이 없다. 어쩌면 오늘 하지 않은 일은 평생 하지 못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이든 하면 흔적으로 남지만 하지 않으면 후회로 남는다.(131쪽)"

오늘 나도 흔적을 남기기 위해 후회의 감정을 애써 지우기 위해 달그락거리며 아이와 먹을 밥을 지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나는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다.(173쪽)"

밥알에 일말의 고단함과 희망을 가득 담아 아이 입안에 듬뿍 넣어준다.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며 맛있게 먹는 아이 모습에 일상의 행복을 느끼면서, 나의 자취도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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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sons Desserts by Honeybee Cakes 허니비케이크의 사계절 디저트
조은정 지음 / ingbooks(아이엔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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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베이킹 취미를 시작하면서 염두에 두는 건 '건강한 식재료'이다.

적어도 내 사전에 건강하다는 건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의미한다.

필요시 가공품을 쓰더라도 '되도록' 직접 만들기를 선호하는 건(물론 다소 번거롭지만) 그 이유다.

가령 시판 시금치가루도 있지만 신선한 생시금치를 구입해서 말리고 믹서에 갈아 완성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베이킹 서적을 구입할 때도 '사계절, 제철, 자연, 천연, 건강한, 우리밀' 등의 키워드가 있으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저자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고 저자의 다른 두 도서도 소장하고 있어 이번 신간이 내심 반가웠다.

또 어떤 '전문적'인 베이킹 세계로 안내할까?

사실 미리보기가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다.

막상 구매해서 살펴보니 그럴 만도 하다 싶었다.

이 책은 외국의 화려한, 디저트 '작품' 화보집 같다.

시원스런 판형, 선명하고 감각적인 사진, 심지어 공정 사진도 예술이다.

구성은 예를 들어 '애플망고 쇼트 케이트(212쪽)'의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애플망고 원물 사진을 시작으로 쇼트 케이크를 완성하는 각각의 필요한 재료의 준비 공정, 그러니까 제누아즈, 망고 시럽, 애플망고 쿨리(애플망고 크림 공정에 필요), 애플망고 크림 순으로 소개하고 가공한 재료로 완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나름 체계적(?)인 것이 완성하는 데 '순서대로' 공정이 나열되고 맨 마지막에는 어떻게 애플망고(원물)를 최상의 디저트로 활용하는지 조언하면서 최종 완성 사진으로 고급스러운 애플망고 쇼트 케이크 만들기를 마무리한다.

 

이 아름다운 책을 베이킹 초보가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듯하지만 베이킹 실력과 디저트 감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하고자 한다면 구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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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그레인 비건 베이킹 - 비건 베이킹이 이렇게 맛있고 예쁠 수 있나요? 홀그레인 채식 시리즈 1
김문정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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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다이어트였다.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단식 모방 다이어트), 자연식물식, 마크로비오틱 등 출산 후 쉬이 빠지지 않는 부기(?)를 빼기 위해 여러 다이어트 방법을 전전하였다.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지만 설탕 대체재, 채식에 대한 관심만은 남았다.

 

아이 이유식을 하면서 들인 미니 오븐으로 아기 전용(?) 과자와 빵을 구우면서는 베이킹에도 흥미가 생겼다.

'보다 건강한' 베이킹을 추구하며 우리밀에 무작정 설탕 대체재를 넣고 만들거나 쌀 베이킹, 비건 베이킹도 시도했지만 맛도 모양도 영 신통찮아 외면받기 일쑤여서 베이킹에는 한동안 손을 놓았다.

 

그러던 차에 지난 겨울, 우리 동네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아이와 강제 칩거를 하면서 무기력과 우울감을 이겨 내기 위해 다시 베이킹을 하게 됐다.

이번에는 책을 보고 매일 꾸준히 만들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생활을 이어 갔다.

한 달쯤 지나니 습관으로 굳어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쌀 베이킹(글루텐프리)이자 비건 베이킹 책을 보고 만든 것이 단초가 되어 비건 베이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관련 서적들을 수집하고 실제로 접해 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기존 베이킹에 비해 비건 베이킹은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으니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맛도 '건강함'에만 머물렀다.

즉 단조롭고 때로는 이상하고 맛없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양은 또 어떠한가?

투박한 멋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예쁨'을 더 선호했다.

예쁘고 화려하게!

 

맛과 모양을 차치하고 개인적으로 비건 베이킹 서적을 보고 만들 때 가장 큰 아쉬움은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다.

밋밋한 비건 베이킹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선택한 다소 전문적(?)인 도서는, 구할 수도 없고 너무 생소한 한두 가지 재료로 만들기도 전에 좌절에 빠지게 했다.

그렇게 사 놓고 장식품으로 전락한 책을 보고 씁쓸해하고 있을 때, <홀그레인 비건 베이킹>을 만났다.

 

홀그레인(whole grain), 즉 통곡물로 만드는 비건 베이킹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홀그레인 비건 베이킹은 "통곡물, 씨앗, 견과, 채소, 과일 등을 다채롭게 활용한 보다 입체적인 비건 베이킹(10쪽)", "재료의 특성에 집중(12쪽)"한다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어 풍성한 맛을 기대하게 했다.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책을 훑어 보면서 기쁨과 설렘을 감출 수 없었는데, 무엇보다 진짜 비건 베이킹이 맞나 싶게 예쁘고 멋스러웠다.

그런데 또 들어가는 재료는 대부분 집에 있거나 구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하여 당장 다음날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한 달이 지난 지금 모두 만들고 맛보게 되었다.

독특하고 예쁘고 세련된 모양에 맛있는 비건 베이킹!

용어, 재료, 활용법 등의 친절한 설명과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면 때때로 잊어버리는 오븐 예열 시점도 알려 주는 세심함에 감동했다.

 

책에서는 총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통곡물로 만드는 기본 비건 베이킹, 스프레드이다.

특히 직접 만드는 스프레드는 책 속 베이킹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완성품에 발라 먹으니 그 맛을 한층 높여 주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통곡물과 견과, 씨앗, 말린 과일의 조합을 소개한다.

고소함과 영양까지 챙겨 부족함이 없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통곡물에 채소, 과일의 조합을 선보인다.

브로콜리, 마, 깻잎, 부추, 양파, 고구마, 애호박, 시금치, 감자, 단호박, 당근, 대파, 버섯 등의 매우 다양한 채소와 사과, 오렌지, 아보카도, 무화과, 망고, 바나나 등의 과일을 활용한, 상상 이상의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네 번째 장에서는 그래놀라와 영양바를 쉽고 맛있게 완성하여, 비건 베이킹으로의 여정을 비건 디저트로 마무리한다.

 

 

 

나는 비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비건 베이킹을 선호하는 이유는 '깔끔한 맛' 때문이다.

버터와 달걀, 우유, 생크림 등을 넣는 기존의 베이킹은 버터의 풍미,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줄지언정 먹고 나서의 느끼함, 속이 더부룩함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기존의 과자와 빵을 진정 좋아하지만 줄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건강한 베이킹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정확히는 '보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베이킹'만 있다고 본다.

건강하다는 인식에 갇혀 되려 비건 베이킹에 대한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비건 베이킹은 쌀 베이킹, 슈거프리(설탕 대체재) 베이킹 등을 비롯한 베이킹의 한 영역일 뿐 특정한 베이킹이 아니다.

아이에게 먹이거나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 비건식을 하거나 나와 같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비건이든 비건이 아니든 베이킹에 취미와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만족할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을 능가하는 비건 베이킹 도서가 또 나오길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이제 비건 베이킹으로 만든 것도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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