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배움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한층 즐거운 교육 모험을 위한 33가지 gps. 하늘빛을 거진 책 표지에는 책 제목과 함께 이렇게 적혀있다. 우라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즐거운 교육모험..이런 단어를 보고 현재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는 교사로서 책에 눈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신규교사부터 시작해서 중견교사까지 아니 내일 퇴직을 앞둔 교사까지도 감히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모든것을 맏춰서 교육을 할 수 있을까?그것은 절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교육현장에 몸을 담은지 어느새 10년이 되었지만 매년 아이들은 새롭고 또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어렵게만 다가온다. 이런 나에게 필자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첫 페이디를 열어본다

 책 차례를 보면 다양하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크게 여섯 가지의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또 그 안에서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들 몇 가지를 살펴보려한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가장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어떤 첫 인상을 남겼을까'이 부분에서 저자의 첫 발령 이야기가 나온다. 선배교사의 조언과 자신의 마음가짐, 학생들에게 교사의 이미지 심기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를 보며 참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나도 첫 발령받고 아니 교생실습때부터 선배들 혹은 선배교사들한테 항상 듣던 이야기가 3월달에는 학생들에게 웃어주지마라, 학생들과의 첫 만남에서 엄하고 강하게 나가야 1년동안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다 등이였는데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시력이 나쁘지 않지만 선배의 조언에 따라 안경을 쓰고 첫 만남에서 수업을 강행하고 또한 수업할 때 뒷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아이들이 딴 짓을 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 등등 여러 가지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교사의 첫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교사들이 비슷하구나 이런 생각과 함께 아이들에게 교사의 첫 인상은 정말 중요한 이미지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가며 인상 깊었던 이야기 중 또 다른  하나는 관계맺기, 좋은 짝 만나기였다.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서 한 줄 앉기 즉 혼자 앉는게 대세이지만 학창시절 짝은 나에게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많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런 영향을 주는 짝꿍은 담임선생님의 자리배치로 인해서 정해지게 되는데 담임선생님은 무작위 배치나 투표 배치보다는 아이들의 성향 그리고 소외된 아이들 등등 각자의 특성을 고려한 자리 배치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게해서 좋은 짝을 만나게 되면 학생들은 또 한 발자국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짝에 대해서 필자는 짝의 밥칙이라는 문장으로 표현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교육현장에 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노력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 되었다. 교사의 발자국을 따라가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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