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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 vs 가짜 빵도둑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6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평점 :
주말 아침이면 여유롭게 일어나서 아이와 함께 빵집을 간다. 빵집에서 나는 행복한 빵냄새 그리고 다양한 빵종류 이런 것들만 봐도 평일의 스트레스는 바로 사라지게 된다. 빵도둑 가짜 빵도둑 제목만 보더라도 맛있는 빵냄새가 주변에서 나의 코를 괴롭히는 듯 하다. 어떤 빵을 도둑이 가져가려는 걸까
이 책에서는 빵을 뒤집어쓴 생쥐와 다람쥐가 나온다. 여기서 빵을 훔쳐가는 도둑은 바로 다람쥐. 하지만 다람쥐는 빵 만큼이나 마음이 순수한 도둑이다. 가족들이랑 겨울에 먹을 나무 열매를 모으다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건포도 빵을 발견하고 빵을 훔치게 된 것이었다. 빵을 훔치는 것은 안좋은 행동임이 분명하지만 그 마음만은 나쁜 의도가 아니였음을 생쥐는 알아채고 함께 빵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다람쥐와 생쥐가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든 빵은 과연 어떤 맛일까?처음에는 빵 도둑과 가짜 빵 도둑이라는 제목만 보고 도둑을 쫓는 이야기일 줄로 알았는데 이 책은 단순히 그런 내용이 아니라 마음 따뜻한 결말이 있다. 이 결말을 찾아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