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괴물, 그린란드 상어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느린다는 것이다. 그린란드 상어처럼 주인공 이유노는 항상 느린 어린아이다. 학교 등교시간도 늦고 옷입는 것도 느리고 밥 먹는 것도 느리다. 심지어 쪽지시험에서 문제를 푸는 속도조차 느려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런 이유노에게 느리다는 것은 고쳐야만 하는 문제점이였는데... 이런 문제를 알게 된 엄마는 타임피아라는 곳을 유노에게 소개해준다. 타임피아라는 곳은 느린 아이들을 모아서 빠른 어린이로 변화를 시켜주는 장소이다. 느린 아이들을 빠르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타임피아에서는 과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결과만, 그 시간 안에 결과만 나오면 통과할 수 있었다. 옷을 제대로 안입었어도 시간내에 옷만 걸치면 통과, 글씨를 제대로 안썼어도, 말을 또박또박 안했어도 시간안에만 하면 모든지 괜찮았다. 이런 타임피아를 통해서 유노는 결국 빨라지는 데 성공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과연 유노는 예전보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을 보면서 필자의 어릴 적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아니 어렸을 때 뿐 아니라 지금의 모습들도..엘리베이터에 타면 급히 닫힘 버튼을 누르는 모습, 문제를 풀어가먀 조급하게 다 풀어나가는 모습, 친구가 조금 느리게 행동하면 답답해하는 모습들..이런 것들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들이었을까?마냥 빠르게 살아가는게 가장 좋은 삶의 모습인 것인가?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조금씩 배워간다. 어른들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마냥 급하게만 처리하고 급하게 시간 맞춰서 하라고 강요한다면 어린아이들은 그 삶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 방식에 자신들의 모습을 맞혀가지 않을까?현대 사회에서 빠른 것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조금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다.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이고 실제로도 중학년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하지만 중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 그리고 어른들에게까지 뭔가 교훈을 주는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