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김보현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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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르에 소설을 읽었지만 좀비물로 나온 소설은 처음 읽게 되었다.
소녀의 그림으로 표지를 채우지만 자세히 보면 시골 배경으로 나무 뒤에 좀비도 등장을 하고 띠지를 벗기면 그 안에 옥수수도 그려져 있고 소녀의 얼굴과 목에 빨갛게 상처도 그려 넣어서 어떤 의미를 담아냈는지 궁금증 불러일으켰다. 나는 이상하게도 귀신은 무서워하는데 좀비만큼은 좋아(?) 하는 그래서 워킹데드도 즐겨보았던 시청자였다. 그래서 출간하자마자 궁금증을 유발한 작가의 첫 소설집을 하루 만에 완독하였다.
표지처럼 주인공인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을 알린다. 아빠의 죽음으로 집이라는 공간에서만 지내려는 원나가 있다. 밖에는 일절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나마 펜싱 코치이면서 마을 이장님 덕분에 펜싱을 배우면서 선수로 활동을 이어나가지만 몇 년 후 사고사로 엄마까지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지경까지 이른다. 훈련과 병원을 오가며 생활을 하던 중 재앙이 찾아온다. 미국공항의 시초로 시작을 하여 전 세계가 좀비로 가득 한 것이다. 국가에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지만 무엇 하나도 변하지 않는 게 현실로 다가오고 점점 패닉 상태에 안 빠지려고 마을을 구하면서 펜싱을 배운 토대로 좀비와 싸우면서 나날이 보내가던 중 한 남성을 알게 되고 알게 모르게 사랑까지 느끼게 된다. 그러다 행복도 잠시 또 다른 불행한 일들이 차례차례 벌어지면서 원나의 1인칭 지점으로 이야기가 이끌어 가는 소설이다.책을 읽자마자 하루 만에 완독한 책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너무 큰 것일까??? 기대만큼 못 미치는 소설이었지만 잔잔한 책이면서 조금이나마 여운이 남는 책이다. 띠지의 글처럼 정말로 이 세상에 나 홀로 남겨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어떻게 헤쳐 나갈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아픔 엄마까지 지켜내야만 했던 원나. 기특하고도 용감한 그녀였다.

공포가 밀려올 때마다 기도를 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서로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바라보는 것
서로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이름을 부른다면 힘껏 답하는 것
그 사소한 기적을 매일같이 누리는 것이다.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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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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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단편소설은 국내외 외국소설 경우 잘 읽지 않는 편이였는데 일본 소설 중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책을 재미지게 읽었던 터라 단편인 것을 무릅쓰고 읽었다. 총 9편의 단편소설이 묶여 있는 그대 눈동자에 건배의 소설집이다. [새해 첫날의 결심]에서는 한 부부가 나온다. 새해날이라 참배하러 가다가 벌어진 일로 부부는 새해 첫날에 결심을 하게 되는 사건이다. 그들의 부부의 말처럼 우리 모두 뻔뻔해지면서도 대충 속 편하게 사는 게 정답일듯했다.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에서 현재 인기몰이 중인 작가와 10년 전 애인이었던 여자와 레스토랑에서의 만남이었다. 10년 전 애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인해 괴로웠던 작가.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있었으니.. 그동안의 흘러간 세월, 그리고 기다림의 끝에 건진 물건. 참으로 멋진 여성이었다. [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서 딸바보인 아버지가 있다. 결혼 소식을 알리며 시집가는 딸의 걱정과 시집살이를 할까 봐 안쓰러움이 밀려와 날마다 딸만 생각이 드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인형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어진 단편집이다. 딸도 저 멀리 시집으로 가고 나면 홀로 전원주택에 사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독자인 내가 뭉클하면서도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던 소설이었다 .[그대 눈동자의 건배] 경마장에서 우연히 대학 동창의 소개팅 자리에 나가 여성을 알게 되고 그 결과 주마다 한 번씩 만나지만 진전이 더 가지는 않아 답답했던 남성은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완벽하게 화장하던 그녀의 모습을 알게 된 후 반전이 생긴다. 여기서 트릭이 잘 숨겨 있어서 반전의 매력을 느꼈던 부분이었다. [렌털 베이비] 제목을 읽는 동시에 내용도 비슷하다. 현실에서의 문제를 다룬 단편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결혼. 출산등 말이다. [고장 난 시계] 한 남성이 A 암거래 중간 브로커에게서 미션을 받는다. 돈이 궁했던 남성은 미션에 대해 착수를 하게 되고 우연으로 살인까지 겹치면서 자기만의 생각으로 완벽한 범죄를 꿈을 꾸고 살인 현장에 대해 트릭을 바꾼다. 그러나 멍청한 남성이었던 거. 돈이 궁해 일은 했지만 사람까지 살인을 저지른 자가 놓친 게 있었으니 말이다. 지 발에 발등 찍힌 격이다. [사파이어의 기적] 한 소녀가 고양이를 알게 되면서 단짝 친구로 지내지만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던 고양이는 죽었음을 알게 되고 동물병원에 가서 한 고양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부부의 이야기도 같이 나오면 한 소녀와 부부와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얽히고 섞인 관계가 나오는 동물의 대한 ..이야기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찌푸리고 볼 단편집이라 볼 수 있다.[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유명여 작가와 남배우에 대한 이야기다. 남배우의 사리 욕망으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찌질한 남배의 면모를 보여준다. [수정 염주] 연기자가 되고 싶은 아들과 연기자를 반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동안 아들에게 모진 말을 해왔던 아버지. 아들은 아버지의 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일본 본가로 돌아온 날 아버지의 전화에 다시 발길을 돌리고 몇 주후 아버지의 죽음에 장례식을 치우기 위해 본가에 오게 되면서 아버지의 면모를 알게 된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이다. 

몇몇 단편집은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단편 소설은 잘 찾아보지 않았다.
읽으면서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 싫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 책은 한 번에 빨려 들어서 단번에 읽을 정도로 훅 훅 치고 들어오는 단편집이다.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와 그대 눈동자에 건배가 나에게 잘 맞는 반전의 트릭인 소설이다. 새해 첫날의 결심과 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는 가슴이 뭉클했던 점도 있어서 슬프기도 하면서도 좋은 결맬을 맺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단편들이었다. 어느것 하나도 놓지 않을만큼 그만큼의 흡힙력또한 좋은 단편소설이였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칭찬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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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으로 펼쳐 보는 놀라운 자연책 (빅북)
토마시 사모이리크 지음, 토트 그림, 주희영 옮김 / 개암나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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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사계절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자연책이다.
일반 어린이 책과 비교할 크기가 아니다. 제목처럼 정말 큰 동화책이다.
나도 아이들도 크기에 한번 놀라고 저절로 궁금증을 자아하게 만든 귀엽고 아기자기한 책이다.

 

 

 

첫 장을 넘기자 마자 사계절로 나뉘고 부주제에 따라 목차가 나뉜다.
현재 겨울로 접어들었으니 난 아이들과 함께 겨울을 탐색하러 갔다.

 

 

 

딱 보자마자 스라소니가 눈에 띠는 동물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동물이고 말풍선도 있어서 간략하고도 재미있게 되어있다. 침엽수림의 숲이라서 맨 왼쪽에 설명도 나와  어렵지 않게 아이에게 설명도 할 수 있어서 엄마의 입장으로썬 너무 좋은 자연책!

 

이번편은 윗 사진 다음장으로 나오는 산이다. 대표적으로 곰이 눈에 띠었고 새와 벌레등 여기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로 나열이 되어있다.

 

마지막 편 마을이다. 아이들은 눈이 내리면 좋아하지만 어른들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는 반면이 있다. 차도는 제설차가 치우고 인도는 사람들이 치운다는 설명까지 되어있고 새들의 등장까지 나와 어떤 열매를 먹고 사는지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다른 그림책들을 보면 뒷표지가 간단하게 그리는데 이책은 뒷표지까지 섬세하게 만들어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강,숲,바다,들판,마을 그리고 사계절 또한 느낄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들이 사는 지구에서 보고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실사판 사진 동물들을 보면 아이들은 징그럽다거나 무섭다는 말로 표현을 하는데 이 자연책은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귀여움으로 그려내어 더욱 더 아이와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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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노란우산 그림책 33
벤 맨틀 글.그림, 정동현 옮김 / 노란우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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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보통 아이들은 장난감을 우선순위로 원하지만 동화책에도 크리스마스와 연계되는 곰과 다람쥐 친구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면 어떨지 생각해 본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동화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이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집안.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 털도 잘 말리고 빗질도 하고
아침 식사까지 다 마쳤지만 무언가를 깜박한 것 같다는 곰~
산책을 하면서 무엇을 깜빡하고 있는지 생각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준비 중이지요.

 

집에서 나오고 길에서 마주친 단짝 친구 다람쥐를 만나게 되고 되었다.
그리고 다람쥐의 "네 밤만 자면 크리스마스야!"  말에 깜빡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된 곰. 그건 바로 다람쥐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는 것. 집에 들어간 곰은 하루 동안 스웨터를 떴지만 차마 멋진 선물로 줄 수 없어서 그 다음날 부엉이에게 의견을 듣고 난 후 또 밤새 그림을 그려 완성하지만 선물로 하기엔 미안한 그림 실력인 것. 어떤 선물로 좋을지 다른 의견을 듣기 위해 여우의 집에 놀러 가게 된다. 집에 놀러 가게 되면서 흔들의자를 앉았던 곰은 드디어 다시 선물로 주기 위해 흔들의자를 만들기로 결심을 하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밤새도록 만들었지만 완성하자마자 와르르 무너져 버린 흔들의자. 결국 이제는 크리스마스까지 딱 하루 한 밤이 남은 상태. 다람쥐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만들어 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완성이 안된 상태라 그동안 만들었던 스웨터, 그림, 흔들의자를 가만히 보게 된 곰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들기 시작! 그것은 드디어 바로 다람쥐에게 줄 멋진 선물!!!!

 

메리 크리스마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날. 곰과 다람쥐는 즐겁게 간식도 나눠먹고 캐럴도 부르면서 이제 선물을 건넬 시간이 온 것.
우선 곰이 먼저 선물을 다람쥐에게 건네기로~
두근두근하며 선물을 풀어보는 다람쥐.
곰은 그동안 완성하지 못했던 것들을 한데 모아 썰매를 만들게 되어서 선물로 주게 되고 그에 다람쥐는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되면서
다람쥐도 크리스마스 선물인 상자를 곰에게 선물해 준다.
의아하는 곰은 다람쥐의 말에 수긍을 하게 되고 각자 상대방에게 받은
선물로 썰매를 타게 된다. 

 

 

곰과 다람쥐는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
최고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처음으로 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람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여러 번의 실패를 맛보고 결국엔 해낸 곰의 이야기.
그리고 단짝 친구인 다람쥐도 곰에게 크리스마스를 선물도 전해주는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나날들을 생각하며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동화책이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을 그림책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어떤 선물을 받을지에 대한 상상나래도 펼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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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특서 청소년문학 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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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작가님의 신작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가 출간이 됐다.
처음 접해 보는 작가라 어떤 의미로 숲에 대한 소설을 썼는지 궁금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프롤로그로 시작을 하면서 이 책에 대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14살 아이들의 불장난이 점점 커져서 숲을 다 태워버리게 되었지만
마을에서 산신령 할아버지(동네에서 별칭같이 부른다.)의 도움으로 인해 벌을 면했지만 그 대신 불을 낸 아이들의 부모들이 탄 숲을 배분하여 각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이야기로 프롤로그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의 한순간 선택으로 재가 되어버린 숲 그로 인해 부모들은 복구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내용이다. 그 후 불을 낸 아이들은 커서 결혼을 하고 자녀까지 키웠지만 피치 못할 상황에 치닫게 되고 각자의 자녀들과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각자의 자녀들은 그런 부모를 이해가 안 될 뿐더러 꼰대로 비꼬면서도 돌아가신 숲 선생님을 그리워한다. 각자의 자녀들은 숲 선생님을 따라 숲에 따라다니면서 산과 나무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이었다. 암으로 돌아가신 선생님의 뜻을 따라 산신령님(프롤로그에 등장) 묘지 옆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마을에서 개발로 인해 주택이 들어선 외지인들이 사는 곳에서 멀지 않는 거리에 안착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되고
또 하나의 사건이 생기게 된다. 부모님들은 그렇게 어렸을 적부터 가꿔오던 산을 매각 시키려는 일이 발생을 하게 되면서 자녀들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무슨 의미인지 알기 위해 자녀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파헤치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된다. 마을에서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산신령에 대한 이야기에 무자비한 개발. 그로 인해 아이들은 점점 치닫는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와 자녀 서로 간의 불씨만 격해지는 그러한 소설이었다. 난 처음에 이 소설책이 청소년 책인지 몰랐다. 그만큼 어른들에게도 쓴소리로 들리는 만큼 아찔한 소설이었다. 현대사회에서의 산은 무차별하게 밀어버리고 사람이 살기 좋게 구성을 하지만 막상 거기에 들여다보면 또 다른 이중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누구나가 산이 좋다고는 하지만 막상 돈이 되면 가차 없이 재개발을 이루는 곳이기도 한 산들이다. 작가의 글을 인용하면 판타지도 겸했다. 마을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산신령이 물건을 맡아줄 이를 찾고  그 맡은이가 다른이에게 점점 후손에까지 물려주고 이어오는데 자녀들 중에 누군가가 그걸 갖고 있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녀들이 부모와 힘겨운 싸움을 설정한 것이라고 한다.
숲을 사랑하는 자.숲을 사랑하지 않는 자. 두 분류의 사람들이 봐야 할 책이다. 읽으면서 읽을수록 뭔가의 마음이 솟아나면서 여운이 남는 책이다. 숲... 이라는 ...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나에게 너에게 그에게 누구에게나...


나무들이 뇌를 버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또한 특정한 얼굴을 포기한 이유도 알 것 같았다.
나무들은 혼자가 아니라 늘 저렇게 어우러져서 살아간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어울러졌을때가 가장 아름다우면
가장 슬기로워지기 때문이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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