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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 삶, 용기 그리고 밀림에서 내가 배운 것들
율리아네 쾨프케 지음, 김효정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4/pimg_7934562632317455.jpg)
숲속에 들어가 원해서 사는 것이 아닌, 비행기의 추락으로 인해
밀림에서 11일간의 생존기를 담은 율리아네 쾨프케의 에세이 도서를 만났다.
저자는 당시 17살 소녀였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엄마와의 함께 탑승한 비행기.
30분 후 비행기 안에서는 함께 탑승한 승객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율리아네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엄마는 한순간의 비행기의 폭발로 인해 눈앞에서 사라지고 상공 3000미터 떨어진 율리아나는 녹색 식물뿐인 팡구아나 밀림에서 기적으로 살아남는다. 비행기 추락에서 살아남은 자는 생존자는 딱 한 명이었던 율리아네. 그녀는 밀림 속에서도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야영으로도 많이 다녔던 터라 야생에서 사는 법에 대한 지식을 잊지 않았기에 그 험한 정글 속에서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율리아나 쾨프케이다.
다만, 여기서 생존기의 상황들만이 다룬 것이 아닌,
생물학자였던 부모님과 함께한 순간들,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거짓 뉴스 사건들,
율리아나를 사람들 사이에서 수호자로 치켜세우는 이들 등. 그 외에도 생존기 이후에 율리아네에게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까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율리아네의 대한 사람들의 생각들까지 여러 각도로 담겨있었다. 율리아네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이 책으로 담아내었다. 기적적으로 밀림에서 살아났지만 그 계기로 부모님의 이루고 싶었던 페루 팡구아나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애쓴 그녀의 시간들의 알 수 있다.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면 험한 정글에서 살아남기란 힘들 것이다.
우기였던 당시의 날씨까지 겹쳐지고 정확히 어디인지의 지리까지 모르는 상태에서
언제나 부모님이 말씀해 주시던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도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따라야 할 행동규칙들을 되짚으면서 밀림에서 여정의 길에 오른다.
먹을 것도, 나침반도 그녀 곁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버지의 말이 귓가에 머문다. 흐르는 물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그녀가 생존하기 위한 법칙 중에서도 첫 번째였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 율리아나 쾨프케.
동물학자로써도 활약을 하지만 그녀가 사고였던 지점의 그곳은 밀림으로 인해
높은 상공에서 떨어졌지만 절망과 고통만을 느끼는 것이 아닌 생존하기 위한 용기와 우여곡절 끝에 생존하면서도 밀림에서 배운 것들에 대한 가치에 대한 스토리를 가진 율리아네 쾨프케의 진실 된 이야기를 알려주는 그녀의 책이다.
다큐멘터리의 이어 이제는 영화화까지 확정이 되었다.
그만큼 율리아네의 이야기에는 거짓도 없는 직접 자신이 겪은 일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밀림에서 배운 것들을 알려주기 위한 자신의 지난날들의 이야기로
또 하나의 여정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생존자의 진실 된 이야기에 빠져보시길 바라본다.
지상의 천국, 평화와 조화의 땅, 외딴 곳이지만 저료하게 아름다운 곳.
내 부모님은 몸소 그런 장소를 찾아내 그곳에서 행복을 얻었다.
유야피치스 강가의 낙원 팡구아나에서.-p91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4/pimg_7934562632317457.jpg)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