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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연말입니다.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오고. 두어달은 사람만남에 복잡복잡 할 듯 합니다. 
  

내 가까운 곳에 나를 반겨주는 이가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지만,
만남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어지러운 것은 어찌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마음이 휑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고. 기운내라 이야기 해주는 자기계발서를 뒤적이며 의지를 다져 보기도 하지만

이미 어지러운 마음을 돌려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우연히 만난 책이 반갑습니다. 

 

책의 서문 끝머리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기억하라. <도덕경>과<명상록>을 읽을 때는 문장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라. 그들의문장은 지극히 빼어나지만 기껏해 야 실제의 80퍼센트밖에는 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영혼으로 느끼면 깨달음은 문득 찾아올 것이다' 

 

책 한권으로 도덕경과 명상록의 깨달음을 얻을수는 없었지만 함께 어울려 있는 글귀들로 어렵지 않게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주말 저녁 약속 대신 함께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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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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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180만 명을 돌파했으며 세계적으로는 1억 45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페이스북의 가입자 역시 세계적으로 5억 5000만 명 이상이며 국내 포털 사이트들 역시 SNS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이야기 이며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현재 중요한 소통 방식임은 분명하다. 

 소통의 방식이 중요한가? 먹고 사는 생존의 이야기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소통하려 애쓰는가! 아마도 그것은 공감의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작가는 오픈소스와 협력이 이끄는 3차 산업 혁명의 시대.
리눅스와 위키피디아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는 적자생존의 적대적 경쟁 시대가 아닌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리스크를 분담하는 오픈 소스 협력 체제가 규범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경제적 이타주의라는 개념이 모순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첫 번째 사례로  리눅스 Linux를 이야기 하고 있다. 

 
'생존, 그 너머의 의미를 찾아서' 

 
 우리는 분명 과거보다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과거 커피나 자동차를 필수품으로 여기지 않았으나 지금 우리는 그것을 필수품으로 여긴다. 여기에 우리는 '공감'을 더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말한다.
' 공감이 없는 사회생활이나 사회적 조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의 공감의 정도가 높아 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엔트로피로 인한 손실도 매우 불길하다.'
(엔트로피는 사용가능한 에너지의 손실을 말한다. 석탄의 경우 석탄이 타서 형태가 바뀌는 과정에서 에너지는 그대로 이지만 다시 태울 수는 없다. 그 손실을 엔트로피라 한다.) 

  우리의 공감 도구는 인터넷이다. 인터넷 세상은 이야기와,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청중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과시와 자아도취의 광장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도구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가?
과거 적자생존의 경제 패러다임은 우리가 원해서 받아들인 친구인가?

  우리는 이미 서로 알게 모르게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협업체제에 발을 담그고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공감의 범위를 넓히고  엔트로피의 수치를 낮추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새로운 생존법이라고 귀뜸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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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파워 - 세계를 지배하는
박재선 지음 / 해누리기획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미국을 지배하는 2.5% 의 사람들. 그들은 바로 유대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다. 2천년에 걸친 유랑생활에서
많은 인종과 혼혈되었기 때문에 '유대 민족'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계 인구를 69억명으로 볼때 그들은 1300~1500의 실로 보잘 것 없는 숫자의 사람들이다.  허나 그들이 지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

 역사상 가장 혹독한 박해 홀로코스트. 그들은 영화산업을 통해 매년 한편이상의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를 만들고 성역화 시키고 있다. 1945년 이후 지금까지 총 104편이 만들어 졌다. 전세계적으로 박해를 받은 국가와 인종은 많지만 이러한 작업은 유대인 만이 했다. 이것이 그들의 힘이다.

 저자는 외교부 출신으로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며 그들을 연구했다. 모계중심,교육 중시, 부지런하고 강한 민족성 등은 우리와 그들간의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교육 외의 것들에 관해서 그들에 대해 무관심 하다.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 우리 역시 그들과 가까이 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어쩌면 그 순간이 지금 일지도 모르겠다.

 책은 유대인의 힘과 세계 정세를 통찰력있게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또한 부록으로 실린 150p분량의 유대인 명사록은 쉽게 구하지 못할 자료라고 생각한다.

재미와 가볍지 않음을 두루 갖춘 책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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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리더십
스펜서 비슬리 지음, 이동진 옮김 / 해누리기획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 ..................... 그의 용기와 인내심은 노련한 로마 군사들마저도 크게 감탄하게  만들었다. 
 여자들은 그를 사랑했고, 그도 여자들을 사랑했다. 그는 삶의 즐거움을 철저히 누리면서도 모든 면에서 절제를 실천했다. 자제력 면에서 카이사르만큼 완벽한 수준에 도달한 인물은 또 없을 것이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본문 중

 

 역사를 바꾼 22명의 지도자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책은 출생, 성장, 업적, 그 시대의 상황들을 통해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한 인물에 대해 넓고 깊게 서술하지는 못했지만,
주요 사건과 업적을 통해 인물을 설명하고 여러 위인들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계사적 지식이 풍부한 분이시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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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적 글쓰기 - 글쓰기가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실용 글쓰기의 모든 것
김혜경 지음 / 생각의날개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졸업 후 평균 이직횟수가 4회 정도 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간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많은 준비들 중 하나. 글쓰기가 아닐까 합니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제안서에서 퇴직서까지.
우리는 글쓰기를 피할 수 없으며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나의 흔적을 남겨 두어야 합니다.

그중 저자는 특히 공학도들의 글쓰기에 주목합니다.
연구만큼 글쓰기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지만
아직 글쓰기의 이해 및 기술이 부족하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글쓰기가 괴로운 공학도들을 위한 실용적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며
그들의 성공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논리적이고 명확한 문장이 책의 이해를 돕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이공계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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