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Young Adult 세계명작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최보경 옮김 / 꿈꾸는아이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형평없는 가난 속에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p129)

 

 

 

 당신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명랑하고 유쾌한 기분이 됩니다. 나는 가끔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거기다 내가 느끼고 있는 모든 감정을 넣어 보냅니다. 그리고 당신으로 부터 자세한 답장을 받습니다. 이것이 내게는 천국 이상의 기쁨을 준단 말입니다. (p113)

 

 

 

 제 책 간지에 제가 이렇게 써 두었었네요.

 

가난한 마음.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마음이 가난했던 어느 날 책 제목이 너무 와닿아서 책을 바로 집어들었던.

 

표지도 참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꿈꾸는아이들에서 출판된 책은 절판이 됐네요.

다른 책으로 쓸까 하다

그래도 제 자식같은 생각이 들고 제 추억이니까요. ㅎㅎ

 

이 작품은 1846년에 발표된 도스토예프스키의 처녀작입니다.

(장편소설이기는 하나 편지글 형태여서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 수 있습니다.)

막연히 읽으면서 처음에는 내용이 좀 아리송하기도 했는데

그런만큼 더 많이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었던 작품입니다.

 

아련하고

오늘처럼 마음이 조금 가난한 날.

 

가난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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