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코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1997년 8월
품절


뭔가를 찾는 놈만이 그것과 만나게 된다.-69쪽

「많이 아프니?」
「최악의 상태는 아니야, 새르지오와 둘이서 통증의 정도를
복서 이름으로 나타내 보기로 했지, 가장 아픈 것은 마이크 타이슨」
「가장 약한 것은?」
「미키 루크」
엘리나는 웃었다. 등줄기를 타고 달리는 금속성의 통증 일부를 날려버릴 정도로
기분 좋은 웃음이었다.-122쪽

미래는 지금, 이미 벌써 당신의 손에 있다.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여태 어딘가로 향하는 길 위에 있었다.
지금도 그렇고, 뉴욕에 왔을 때도 정말 그러했다.
어딘가로 향하는 도중인 것이다.
옛날에는 그것이 피로하고 초조했지만 이제 괜찮다.
길 위에 있을 때만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목적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래는 사라져버린다.
길 위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즐길 때
나는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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