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구판절판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 수도 도움을 구할 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
우린 모두 미친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81쪽

젊음이란 그런 거야.
젊음은 몸이 얼마나 버텨낼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하지만 몸은 언제나 버텨내.-131쪽

난 내 얼굴 위로 흐르는 빗물을 느껴보고 싶어요.
내 마음에 드는 남자들에게 미소를 보내고,
그들이 권하는 커피를 모두 마시고 싶어요.
늘 존재했지만 애써 감추어왔던 내 감정들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엄마에게 뽀뽀를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그 품안에서 울고 싶어요.-174쪽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바로 사랑이야.-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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