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
비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
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
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
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
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
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린다. 이 세상 시계들이 모
조리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그런데 내가 왜 시
간이 흐르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리는 무기력의 표본 허수아비
에 대해 근심하겠는가?


-이외수 산문집/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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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구판절판


먼저 돌아눕지 말라는 충고는 자신이 챙길 것은 다 챙겼으니 이제 볼일 없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뜻이다.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서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 <먼저 돌아눕지 마라>는 고객만족의 바이블 같은 책이지만 내게는 모든 것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도와준 마음의 책이었다.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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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구판절판


(정채봉의) <멀리 가는 향기>를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마이크를 대고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훨씬 많이 변화시킨다. 동화의 힘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끼는 사람에게 주고 싶어진다.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깝다. 느낌을 나누고 같이 행복해지고 같이 웃고 싶어진다. 삶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동화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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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구판절판


한 권의 책을 읽고 A4용지 한 장으로 요약해보자. 단, 여기에는 그 책에서 사용되는 '핵심단어'들이 들어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기만의 용어로 바꾸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는 몇 번을 반복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듯이 그것을 읽어보자.
이 방법은 결과물을 남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과정에는 책읽기, 글쓰기, 외우기, 발표하기, 논리 확장하기 같은 책읽기의 다양한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책 한 권이 자기만의 언어와 체계를 통해 정리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정리해냈다는 자신감이 결과물로 마음에 쌓일 것이다.-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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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엘 가면 그대를 만날까요
누구를 만나면 그대를 보여줄까요
내내 궁리하다

제가 찾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부딪치는 모든 일
저무는 시간 속에 마음을 고요히 하고
갯벌에 숨어 있는 조개를 찾듯
두 눈을 크게 뜨고 그대를 찾기로 했습니다

내가 발견해야만 빛나는 옷 차려입고
사뿐 날아올 나의 그대

내가 길들여야만 낯설지 않은 보석이 될
나의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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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9 09: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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