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evil Monument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 하면 미국의 알라바마 주를 손꼽습니다. 그 중에 소도시 엔터프라이즈라는 동네에 재판소 앞에는 이상한 비석이 하나 서 있습니다.

이 비석에는 <우리는 목화를 갉아먹던 벌레에게 깊이 감사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가 되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었다.  목화 벌레들이여, 다시 한번 그대들에게 감사한다>("In profound appreciation of the Boll Weevil and what it has done as the Herald of Prosperity this monument was erected by the Citizens of Enterprise, Coffee County, Alabama.") 라고 적혀 있습니다. 참으로 개척자 정신이 담뿍 담긴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이곳은 목화 생산이 주요 산업이었으나, 1895년 난데없이 목화 벌레 떼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상당한 아픔을 맛보았지요. 그러나 그들은 이 처절한 재앙에 재도전하여 땅콩과 감자, 옥수수를 서둘러 재배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위기와 재앙을 만났을 때, 두려움에 포기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당시 개척자들의 심경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과감하게 괘도수정을 했던 그들의 결정에 '부라보'를 보냅니다. 늘 취사선택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도 경솔한 선택이 아닌 현명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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