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UE [dts] [알라딘 특가] - 한정수량 입고
곽경택 감독, 유오성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남들 다 볼때, 심지어 부모님도 동네 이류극장서 보셨다던 친구를 우리 부부는 그동안 보질 못했다. 일단 애들이 너무 어렸고 너무 열심히(?) 사는 탓에 두 사람이 똑같이 시간을 내서 비디오 한편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남들 보는 영화 꼭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들도 아니고... 요즘은 시카고가 그렇게 인기라는데 언제쯤 볼질 장담 못한다.

한참 인기가 지난 영화를 보니 왜 그동안 이 영화의 몇몇 대사들이 유행어처럼 오르내리고 멋진 컷들이 시트콤에서 패러디 되었는지 검증(?)할 수 있었고 그것도 그런대로 재미가 솔솔했다.

학창시절 비딱하게 노는 대목들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나도 교복을 입었고 축제때 그룹사운드 연주에 반했으니까 말이다. 당시 논다 하는 애들은 롤라장에 모여 맘에 드는 여자 손을 낚아채며 질주했었는데 그 장면 나오고... ㅋㅋ

아내는 피보는 영화를 못본다. 나도 조폭장면은 그리 유쾌하질 않다. 영화를 본후 우리의 결론은... 한창 공부할때 삐딱하면 인생이 고달프다. 애 잘키우자... 부모 직업이 애들한테 영향이 많은 건 사실이다... 우리 똑바로 살자... 뭐 그정도다. 영화평 수준도 안되는 결론이지만, 암튼 우린 그렇게 간만에 영화를 감상했다. 마지막으로 도시락 케이스 소장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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