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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이 좋은 영화


[전시]상명대(서울)도서관

-홍보자료-

70년대 한국팝 LP음반전



저희 상명대학교에서는 김종천(상명대 사회과학부)교수의 소장품을 모아「70년대 한국팝 LP음반전」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오니 귀 기관의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다 음


1. 전시회 명칭:「70년대 한국팝 LP음반전


2. 전시 내용

1) 한국 LP음반 Cover 140여점

2) 전시주제 관련 자료


3. 기획 의도: 본교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는 김종천 교수의 오랜 동안 수집 해온 한국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시기로 보아지는 1970년대 한국 희귀 LP음반Cover를 전시함으로써 젊은 관객들에게는 단지 역사 속에만 있었던 한국대중음악의 한 흐름을 보여주고, 또한 그 시대의 문화를 함께 공유해 보자는 데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체험 및 시도를 통한 구성원들 간의 소통의 문화를 형성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4. 주요일정

가. 전시회명 : 「70년대 한국팝 LP음반전」

일시 : 2008년 4월 28일(월) ~ 6월 30일(월)

나. 문화강연 : 「한국대중음악의 이해」

강연자 : 임 진 모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

일시 : 2008년 4월 29일(화) 오후 4시

다. 음악감상회 : 「70/80 LP음악 감상회」

일시 : 2008년 5월 1일(목) 오후 6시


5. 전시기간: 2008년 4월 28일(월) ~ 6월 30일(월)


6. 장소: 책사랑 갤러리(상명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7. 주최: 상명대학교 중앙도서관


8. 후원: (주)대신미디어


9. 문의: 2287-5194/7026 도서관 학술정보팀 민 숙 희 과장


첨 부: 전시 포스터, 안내 리플렛 등

전시작품 주요 이미지,











[관련자료-1]

음악을 통한 시대읽기


우리들 삶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음악, 특히 대중음악은 한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을 반영할 뿐 만 아니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과거 속에 묻혀 버린 역사를 다시 이해해 볼 수 있게 한다. 문화와 소통의 시대인 21세기 지금 이 시대는 오히려 문화적 홍수 속에 저장이라는 미명 아래 거침없이 복제가 난무되고 있어 진정한 음악적 소통을 방해하기도 한다. 지금 이 시대에 있어 음악의 역할이 이런 복제라는 부정적 측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화적 메카임에는 분명하다. 그것 또한 음악이 낳는 한 문화의 단면일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과거 한 시대에 있어서 음악은 과연 어떠한 모습과 역할을 가지고 있었을까? 예를 들어, 특정 1970년대부터 1980년대초 까지의 시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아주 중요한 획을 긋는 시대로 구분되고 있다. 음악으로 보는 그 시절 한국사회는 분명 낭만과 젊음을 대표하는 청년문화가 시작된 시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시절 젊은 세대에게는 대중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청바지, 통기타, 음악다방 그리고 생맥주는 7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키워드로 구분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고 있는 만큼 더 잘 들을 수 있듯이 음악은 시대를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음악을 통해 과거 한 시점의 사회와 문화를 통찰해 봄으로써 현재 우리들의 모습들을 재조명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70년대 한국팝 LP음반전」은 김종천 교수(상명대 문헌정보학전공)의 오랜 동안 수집 해온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시기인 1970년대 한국 희귀 LP음반 Cover들로 구성된다. 희귀LP음반을 통하여 현존하는 그 시대의 세대에게는 기억 저편의 향수를, 이 시대 젊은 세대들에게는 단지 역사 속에만 있었던 한국대중음악의 한 흐름과 함께 그 시대의 문화를 함께 공유해 봄으로써 음악을 통한 시대를, 시대를 통한 음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2008년 4월








[관련자료-2]

대중음악에 저장된 우리의 역사


대중문화상품이라는 말로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소비일 것이다. 대중가요 측면에서 음반과 음원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잠깐 사이에 스타의 면면들이 바뀌는 것부터 소비를 전제로 한다. 지금의 기성세대가 젊었을 때 꽤나 LP를 모았어도 현재는 소장한 앨범이 거의 없는 것이나 젊은 세대가 수천 곡을 MP3 다운로딩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삭제하는 것도 음악청취가 결국은 소비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잠시 유행하다가 결국은 잊혀지고 만다는 의미에서 대중음악을 오랫동안 유행가라고 홀대해왔지만, 그것이 반드시 망각의 덫에 빠지는 것만은 아니다. 희미한 기억을 넘어 우리 가슴에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노래들도 많다. 근래에는 대중적인 것도 고급문화처럼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는 반성이 확산되면서 대중문화를 소비 아닌 저장으로 연결하는 경향도 생겨났다. 대중가요도 분명 저장이란 덕목을 갖는다.

저장은 소비자의 취향과 기질에 따른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대량복제와 미디어 환경과 결부되어 20세기를 수놓은 대중음악은 우리가 살아온 근세사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덩어리의 저장물이다. 거기에는 우리가 살던 사회의 풍속은 물론, 당대의 사회와 음악가의 상호작용이 반영되어 있다. 일례로 ‘전선야곡’은 한국전쟁이 아픔이 살아 숨쉬며, ‘물레방아 도는데’로는 도시화에 의한 이농(離農) 현상을 읽을 수 있으며 ‘아니 벌써’에는 1970년대 청춘의 도약이, ‘교실이데아’에는 1990년대 공격적 젊음의 전복의지가 표현되어 있다.

무수한 시점 속에서도 대중음악의 전성기라는 1970년대가 지닌 역사적 의미는 거대하다. 이 시기의 대중음악은 경제성장과 정치적 억압이라는 빛과 그림자가 서려 있어서 시대적 의미망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당시 음악은 긴장감이 넘쳤고, 즐거웠으며 또한 창조적이었다. 그 노래들에는 지금의 기성세대 가슴에 저장된 수많은 희로애락 정서의 편린들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소수 장르가 독점하는 지금과 달리 트로트(남진 나훈아 이미자), 포크(송창식 이장희 양희은 김정호), 스탠더드 팝(패티김), 록(신중현, 산울림), 펑키와 소울 그리고 국악 등 다채로운 스타일이 쟁패해 음악적으로도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기였다. 1970년대를 현재 대중음악의 귀감으로 기술하는 이유이다.



이번 1970년대의 희귀 LP음반 전시는 바로 이러한 음악가의 다채로운 실험과 도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할 것이다. 현 시대가 대중음악이 소비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안다면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다시 한번 음악은 결코 소비가 아니라 저장임을 읽는다. 좌절에 울고 솟아오르려는 기대에 부풀고, 긴장으로 떨고 순수로 설레던 시대의 저장이다.

2008년 4월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www.izm.co.kr)





[관련자료-3] 주요 전시이미지


김민기

친구

대도레코드, 1971.10.21












양희은

아침이슬 : 양희은 고운 노래 모음

유니버살 레코드, 1971.9














맷돌

밝은 노래 모음(실황음반) / 사회 : 이백천

유니버살 레코드, 1972.11.15













산울림

아니벌써 ; 불꽃놀이 ; 문 좀 열어줘 :

〔산울림 1집〕

서라벌 레코드, 1977.12.15














이정선

섬소년 ; 오직 사랑뿐 : 이정선 제 1집

지구레코드, 1976.9.30














양희은

불나무

성음, 197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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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책제목
    from walden2005님의 서재 2008-09-01 12:49 
    1.설득의 심리학 2.향수
 
 
 
자연과 타협하기
그레고리 앨보 외 19인 지음, 리오 패니치.콜린 레이스 엮음, 허남혁 외 14인 옮김 / 필맥 / 200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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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제목과 같이 자연과 타협을 통해 인간의 발전과 자연의 보존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보고자 하는 거대한 담론을 주제별로 저자별로 모은 책이다.

책의 두께에 비해 주제별로 저자가 다르므로 읽기에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책이다.

자연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도 타협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분야별로 주장을 하면서

때로는 공존의 방법을 때로는 인간의 발전에 대한 정의와 실천 방향을 전환시키고자 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 대한 사고방식과 자연의 보존에 대한 기장 기본적인 철학으로

인간의 발전과 행복을 자연과 별개로 논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발전과 행복, 그리고 진화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 그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자연으로부터의 고귀한 혜택을 염두에 두고 발전에 대한 논의와

실천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어찌보면 이 말이 이 책의 주제이자 대결론이라고 본다.

반드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한 번을 꼭 이 책을 읽어볼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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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당신의 추천도서는?

 

본 책은 제목과 같이 자연과 타협을 통해 인간의 발전과 자연의 보존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보고자 하는 거대한 담론을 주제별로 저자별로 모은 책이다.

책의 두께에 비해 주제별로 저자가 다르므로 읽기에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책이다.

자연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도 타협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분야별로 주장을 하면서

때로는 공존의 방법을 때로는 인간의 발전에 대한 정의와 실천 방향을 전환시키고자 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 대한 사고방식과 자연의 보존에 대한 기장 기본적인 철학으로

인간의 발전과 행복을 자연과 별개로 논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발전과 행복, 그리고 진화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 그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자연으로부터의 고귀한 혜택을 염두에 두고 발전에 대한 논의와

실천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어찌보면 이 말이 이 책의 주제이자 대결론이라고 본다.

반드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한 번을 꼭 이 책을 읽어볼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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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공부 -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의 "공부"를 반 정도 읽고 있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리뷰를 쓰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왜 쓰냐면 소재별, 이슈별로 내용이 전개되어서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잠못 이룬 그 밤, 잠못 이룬 사람,

상한선을 찾아서

어느 역사가의 유작

전복과 역설의 '뻔뻔함과 음흉함'

문신새긴 기억,

이것이 법이다.

이광수를 위한 변병,

모짜르트를 둘러싼 모험,

마국의 극우파에 대한 명상

 

여기까지 읽었다.

그리고 약 반 조금 더 남았는데...

 

무언가 틀린 것을 바로잡으려는 저자의 노력과 그에 따른 논리가 너무도 돋보였다.

그런 와중에서도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도 감명이 깊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된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지식의 오류인 '상한선을 찾아서'가 가슴깊은 곳에 무언사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에게 충격이자 다시한번 역사의 해석과 이를 바로잡고 알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하였다.

 

이종오,이탁오에 대한 정확하고도 현 시대에 맞는 해석과 시사하는 바를 전하는 내용들이 전혀 현재에도 틀린바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 바로 후흑열전 책을 주문했다.

효령 출판사는 품절이고 값도 비싸서 '후흑열전'이라는 얇고 저렴한 책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글들도 중용과 균형,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나에게는 저자의 노력으로 비춰져서 책을 아끼면서 읽고 있다.

책을 다 읽으면 다시한번 리뷰를 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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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길을 잃다 - 소설가 김미진과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김미진 글,사진 / 해냄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로마와의 첫 만남
나는 지난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름 휴가차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당초의 집사람이 설계한 유럽여행은 나에게 썩 구미가 당기지 않았었고 여러가지가 여행에 동참하기가 어려웠다. 그 이유는첫째,내가 업무를 한창 할 때이고 둘째, 아들놈은 학교를 다닐 때이고 세째 몇년 전 나는 유럽출장을 다녀왔기에 대부분 보았던 곳이었다.그러나 나를 결정적으로 유혹한 것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로마,이탈리아를 생전 처음 보게 되었다.

-로마에서 서울로
나는 로마를 다녀와서 처음으로 달려간 곳은 서점이었고, 조사한 것은 인터넷을 통한 로마관련 책 정보였다. 그만큼 이탈리아, 로마는 나에게 충격을 문명적인 충격을 주었고, 유럽 역사에 대한 공부를 새롭게 하도록 만들었다. 로마와 관련된 도서는 이미 국내에서 성공했던 로마인 시리즈 외에 이탈리아사, 르네상스 미술, 메디치가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 등 등의 책이 있었으나 저자의'로마에서 길을 잃다' 를 접하고서는 바로 책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내가 느낀 로마에서의 느낌의 일부가 저자를 통해 대신 쓰여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생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단 하루반에 읽으면서 페이지가 줄어든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로마를 처음 겪고자 하는 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상대를 만날때 느끼는 감정과 태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스스로가 대부분은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다는 것을 숨길 수 없으리라 본다. 저자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위대하고 오래되어 자부심이 강해사뭇 뻣뻣함으로 인해 다소 읽기가 부담스로울 것 같은 로마를 부드럽고 부담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씀으로써 독자 누구나가 로마를 처음 대할 때의 부담을 줄여 줄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독자가 책을 처음 접하면서 읽고자 하는 부담을 줄여 주었다는 데서 강한 동질감과 공감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책에 대한 부담을 전혀 없애면서 이 책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또한 저자는 피렌체와 베네치아의 야경을 혼자서 겪으면서 섬세한 감정과 느낌을 여과없이 표현한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나의 여행 느낌과 비교해보았을 때 감히 끄집어 낼수 없는 저자만의 독특한 체험들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혼자만의 여행속에서 느끼는 고독속에서 홀로이 서있는 이탈리아,로마의 유적과 과거 역사의 산물들과의 비교는 매우 표현이 적절하여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하고 느껴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적은 것 같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유적과 야사 뿐만 아니라 지방과 지역을 이동하기위해 기차,배,버스를 이용하면서 썼던 각종 표와 박물관등의 입장표들을 수집하고 또 작은 표를 통해 이탈리아와 로마의 위대한 저력과 자부심을 읽어내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재미있는 사진과 글로는 지방의 독특한 모습들 - 쓰레기 통, 거리 판매상의 모습 등 -을 소개하면서 작은 글 속에 로마인과 이탈리아인들의 삶의 일단면을 놓치치 안으려고 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

총체적으로 저자는 로마를 여행하면서 독특한 로마여행법을 제시하였다.
-여행은 혼자서 떠나라.어차피 인생은 고독하며 혼자인 것이다.
-여행을 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과 무엇을 해야 할 날을 구분해라
-여행시 길을 잃어버려라, 그리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만나라
-자유스러운 마음과 가벼운 짐으로 움직여라
-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이다.
등등의 이야기 속에서 소설가인 저자의 자유스러움을 느꼈고 때로는 천진스러움도 엿보았으며 선생으로서의 훈계도 들을 수 있었다.

로마들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 들이여! 그리고 로마를 다녀온 모든이들이여! 로마를 나름대로 정확히 느끼고 여행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나 로마를 평생 당신의 가슴속에서 잊지 않고 그 곳에 다시가려고 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로마에서 길을 잃다'를 가슴에 간직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각자의 로마에 대한 추억과 회상을 대신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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