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공부 -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의 "공부"를 반 정도 읽고 있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리뷰를 쓰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왜 쓰냐면 소재별, 이슈별로 내용이 전개되어서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잠못 이룬 그 밤, 잠못 이룬 사람,

상한선을 찾아서

어느 역사가의 유작

전복과 역설의 '뻔뻔함과 음흉함'

문신새긴 기억,

이것이 법이다.

이광수를 위한 변병,

모짜르트를 둘러싼 모험,

마국의 극우파에 대한 명상

 

여기까지 읽었다.

그리고 약 반 조금 더 남았는데...

 

무언가 틀린 것을 바로잡으려는 저자의 노력과 그에 따른 논리가 너무도 돋보였다.

그런 와중에서도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도 감명이 깊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된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지식의 오류인 '상한선을 찾아서'가 가슴깊은 곳에 무언사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에게 충격이자 다시한번 역사의 해석과 이를 바로잡고 알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하였다.

 

이종오,이탁오에 대한 정확하고도 현 시대에 맞는 해석과 시사하는 바를 전하는 내용들이 전혀 현재에도 틀린바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 바로 후흑열전 책을 주문했다.

효령 출판사는 품절이고 값도 비싸서 '후흑열전'이라는 얇고 저렴한 책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글들도 중용과 균형,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나에게는 저자의 노력으로 비춰져서 책을 아끼면서 읽고 있다.

책을 다 읽으면 다시한번 리뷰를 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