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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미 십이국기때부터 좋아했던 작가 오노 후유미
시귀를 먼저 접한것은 애니였고 무언가 부족함을 느껴 소설도 읽게 되었다
확실히 애니쪽에서는 짧게 함축시키느라 빼먹은 부분도 있고 캐릭터의 심리묘사도 부족했다. 하지만 이 방대한 인물들을 처음부터 소설로 접했다면 헷갈렸을터인데, 먼저 접한 애니로 인해 그나마 술술 읽히지 않았나 싶다. 대신 먼저 접한 애니의 인물이 떠올라 소설 속 캐릭터 인물잡기가 어려웠지만 애니쪽 캐릭이 후지사키 류의 워낙 미형인 캐릭터라 소설 읽을때는 아예 배제하고 읽는 것이 가능했다.
(다른 캐릭은 몰라도 메구미의 경우는 정말 소설과 애니의 이미지가 다르다)
아무튼
호러라고 하는데 이 한 겨울 전기장판속에서 읽으려니 먼가 부족함도 느껴지지만
두꺼운 이 책을 읽기엔 또 길고 긴 겨울밤처럼 어울리는 것도 없을듯 하다.
단순히 귀신이야기, 좀비이야기가 아니라 사는것 그리고 죽음에 대해 이렇게 깊이 생각하게 하는 호러 소설이 또 있을까. 책을 덮을 쯔음엔 내가 세이신이라면 내가 토시오라면 이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딱히 결론이 나는건 아니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데다 일본이름이라 시작이 그리 쉬운책은 아니다.
하나하나 이해하고 외우려는거보단 그런 사람이 있더라..하며 넘기다 보면 3권전후부터는 굉장한 스피드를 내며 페이지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삶에 대해 또는 죽음에 대해 또는 인간의 광기에 대해..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