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폰카질<청초호 배의 알전구>

금강


뿌옇게
뒤집힌 속
바다로 끌고 가서
술 취한 아가리에 검은 소금 한줌 넣고
뻘 바닥,
생의 진창에서 헛구역질하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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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가파른 생의 길목마다
긴 혀를 그물에 걸어두고
술 취한 야훼와 룰렛 게임을 하고 싶다.

바다를 말리고 강을 죽인
계절의 사체엔 파리가 너무 많아
머릿속 폐가에서 두통의 입덧냄새 진동한다.

세월이 뜯겨 나가고
천천히 사는 이 삶에도 눈물이 나면
초승달의 빛만으로도 내 삶의 혐의들은
바스락 바스락거릴 것이지만
바다와 강의 이야기는 동화로 구전되겠지

허벅지도 안차던 눈이 벌써 허벅지를 넘었다. 폭설이다
눈은 감기지 않고 눈만 쌓이니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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