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것을 지정하지 말라
4342.10.25 위선 떨지 마라
감당 못할 쎈여자 하나 작업을 걸어왔을 때
쎈여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나의 생식은 몸을 진동으로 돌려 놓아야 했다
그랬다. 혼자 사는 나는 오랫동안 내 생식에 맞는 여자를 구입하러 다녔다
청량리 588로, 미아리텍사스를 지나, 군산 개복동으로, 군산역 앞 감도가로, 순정은 그렇게 바쳐졌고
나의 나약한 생식을 보배처럼 받아주던 곳이었고, 고마움에 웃돈도 얹혀주던 곳이었다
모든 호객은 그들의 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졌고
의례 여자는 웃으면서 처음이라 했고 남자는 수줍게 처음이라 했었다
사랑이 뭐냐
몸을 사고 팔진 않지만 마음 끼워 파는 불공정 거래이자 치열하게 머리 써야 하는 사행성 도박이다
때로는 사랑을 빙자해 한쪽이 일방적으로 때어먹는다
그런 의미에서 성 매매는 공정 무역이자 쌍방의 수혜자에게는 더 없이 큰 위안이다
정신이 박약한 것보다는 분열하는 것이 더 큰 발작을 일으킨다
모든 정상적인 인간은 분열할 정신을 가진 잠재적 변태자이다
그 성적 욕구의 변태성을 돈이라도 주고 받으며 해소하는 곳이 있었기에 많은 가정이 화목한 것이다
여자든 남자든 성 매매하는 곳으로의 일탈 후 집으로 돌아가지만, 바람을 피우면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성 매매는 가정의 평화에 약간의 이바지 한다
성 매매가 범죄나 착취에 악용되는 사례만 수집한 인간들은 성 매매의 순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다
팔아 벌 수 있는 것이 몸뿐인지라 그것이라도 팔아 시골부모와 동생들을 봉양했던 수많은 ‘영자’씨들
국가의 암울했던 시절 달러벌이에 나섰던 기지촌의 양공주들,
국가 융숭한 발전기에는 수많은 바이어를 접대하며 젖가락 두들기던 ‘매미’씨들
그리고 지금은 아르바이트의 앵벌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비라도 벌어야 하는 ‘엄지’들까지
모든 것은 인간의 욕망이기 이전에 사회구조의 문제였다
사실 매춘은 매매 당사자의 문제가 아니라 악덕업자의 인신구속 갈취 등, 매춘 사업의 폭력적 확장의 구조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매 당사자에게 역량을 집중한다. 왜? 대부분의 포주들은 공적 권력과 뇌물로써 고리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당면한 구조가 우리 몸에서 팔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팔고 사는 사람이 생기게 만드는 취약한 사회구조 또한 무한한 원자재를 보유한다
무형의 말도 팔고 좋은 생각의 엄청난 가치를 지나가면 장기를 팔아 연명해야 하는 삶도 있다
머리와 입에서 나오는 것은 순수하지 않지만 가난한 몸은 몸의 생각으로써 순수하다
머리와 입으로 사업하는 자들이 포주와 권력이고, 몸이 바로 착취당하며 매도 당하는 매매 당사자인 것이다
그런데 겨우 몸을 사고 팔았다고 이 난리이다 정작 난리날일은 뒤에서 손 털고 웃고 있는데
몸이 쾌락의 거푸집인 것은 분명하다
혼자 사는 나 같은 사람은 공적인 성 매매의 현장이 없다면 남의 여자를 들여다보든지 야동으로 손질하며 스트레스를 참아야 한다
팔려는 사람이 있고 대가를 지불하려는 사람이 있는 이 구조가 왜 범죄가 되었고, 역사적인 통한의 성찰에 의해 만들어진 죄인가
매춘(賣春), 봄을 판다는, 예쁜 이름들은 언제나 이상한 곳에 가서 뒹군다
미성년의 문제는 미숙한 순결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마찰인데, 이는 인간에게 가해지는 가장 큰 폭력의 시발점이었다
그들이 간직한 순결성 때문에 큰 종교가 생겼고 그 순결 때문에 자기 몸 맘대로 못하고 죽고 팔려간 여자들이 얼마인가
순결이 무엇인가 순수하고 깨끗한 결정 아닌가 순수하게 주고 싶고 순수하게 갖고 싶은 욕망의 근본..
미성년의 성 매매 문제는 단조롭지 않지만 이 또한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조혼이나 영계문화에 대한 사회구조의
병리적 절차에 의해서 이루어져 온 인간의 욕구와 연결 고착 된 것 인만큼 성에 대한 인식의 강도를 명확히 해주어야 할 사항이지
억압과 감시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구의 나라들이 자의식의 성년연령을 낮추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책임을 교육하는 것은
어떤 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자신의 방어막이 희미하거나 사라질 때 대응해야 하는 일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 아닐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미성년의 성매매 인터넷포탈에 접근하지 못하게 강력하게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만
인터넷 성매매 조차도 합법적인 구조로 운영하게 하고, 이런 곳에 실명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이 일은 아주 쉽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을 뿐이다. 누구를 위하여, 쓸데없이 낚기 도구만 나열 포탈하는 사업자를 위하여..
필리핀에서 몸을 산적이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가난에게 수십 번을 물었을 것이다 확인하고 다짐도 받았을 것이다
그렇게 몸을 팔기 전에 그가 다짐해야 할 일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보다 더 무겁고 슬프다
몸의 판매를 고용으로 위장해서 체불하는, 때로는 취업이 매춘보다 더한 기업활동은 어느 위선에 속하는가
위선들 떨지 마라
순결은 자의식에 속하지 누군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예쁜 걸(girl)이나 보이(boy) 그룹들의 멤버들을 보며 욕망을 안 느끼는 이 누구인가
단지 할 수 없고 참았다는 이유로 거룩해진다면 세상은 동물의 몸을 빌린 성인으로 가득하리라
성매매의 상업적인 구조를 강화하고 합법화해서 다시는 자의식으로 사고 파는 몸 문제로 죄의식에 빠지는 국민이 없게 하는 것이
지키지 못할 법을 만들어 구속을 일삼는 법밥들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세수(稅收)도 꽤 될 것이다.
사랑이란 명분으로 돈을 주고 받지 않으면 혼인 빙자란 것도 폐기 목전이고
간통은 반듯이 없어져야 한다 그래야 가정도 안주하지 않고 건강하게 노력하는 사회의 기초가 된다
이미 사회적으로 만연한 일들은 병폐가 아니다. 그 사회는 치료할 자와 치료받을 자가 있는 병원일 뿐이다
만연한 일들이 구도나 제도화 되지 않고 규제되는 것이 병폐이다
모두가 수긍할 건강한 성매매법을 만드는 것이 이 병폐의 백신이고 병리적인 소란을 없애는 소통의 길이다
없애지 못하는 인간의 욕구를 강제하는 것은 홀로코스트보다 더한 만행이다
스스로 죽을 권리도 있는데 팔고 살 권리쯤으로 소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은 인간이 지상에서 사라지는 길뿐이다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역량의 소비에 대한 비용보다 합법으로의 유도가 사회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이익에 합당할 것이라는 내 믿음엔 변함이 없다
인간의 역량은 사적인 것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적인 소통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생도 사적인 큰 경험임을 알아야 한다
아주 개인적이고 사적인 일로 공적인 담합에 가담하는 우리의 일상은 참으로 가련하다. 우리가 가담해야 할 일이 이런 것이라면 더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