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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은 믿을 만한가?
폴 바네트 / IVP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성경은 쓰인지 오래된 책이다. 낡았다고 여기기에 충분할만큼시간적 배경도 까마득한 옛날이다. 게다가 선뜻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을 진짜라고 이야기하며, 어떤 특정 종교의 경전으로서믿는 마음을 더 깊게 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성경의 유일한 목적은 물론 아니지만, 적어도 주요한 목적 중의 하나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이런 여러가지 조건들은,성경을 아무런 전제없이 읽어보고 확인하지 못하도록 한다. 각
개인마다 다른 종교적, 사회ㆍ문화적 관점의 차이에 성경의 특징이 덧붙어, 각자의 편견을 우선한 해석을 내릴수밖에 없게 한다.
이 책에서는 성경 중에서도 신약성경의, 오늘날과의 공간적ㆍ시간적 차이에 대한 객관적 특징을 제시한다. 신약성경이 쓰여진 시기와 쓴 사람은 누구였는지, 이에 대한 단서를 제시하는고대 문헌들은 신뢰할만한지, 왜곡되고 편견에 오염된 종교적 배설물이 아닌 본래 신약성경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신약성경은역사적 의미가 있는지 등을 묻고 답한다. 그 결과, 신약성경은오늘날 대체로 신뢰할 만하다고 여기는 다른 어떤 고대 문헌들못지않게 믿을만하며,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고, 본 모습 그대로보존된 책이라는 답을 얻는다.
신약성경을 어떤 종교적 특수성이나 편견의 껍질에서 벗어나서 있는 모습 그대로 읽는다면,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책은 독자에게 신약성경을 보다 진지하고 주의깊게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