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따먹기에 대한 철학적 고찰
테드 코언 지음, 강현석 옮김 / 이소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오늘날에는 유머감각이나 농담 잘하는 능력이 꽤나 존중을 받습니다. 이 책은 소위 농담 따먹기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철학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통 철학책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뜻 모를 단어만을 나열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농담을 매우 즐기는 사람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재미있는 농담들을 적당히 배열하여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농담을 잘 하는 방법이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미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닙니다. 농담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는 거기서 왜 즐거움을 느끼는지, 그런 즐거움을 사람들 사이에서 나누길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가 진짜 주제입니다. 농담과 유머에 대해 그 본질적 의미와 영향력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농담 따먹기의 본질을 알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유익한 결과들만을 충분히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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