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양장) 믿음의 글들 176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인간이 영적 세계를 구축하지 못하도록 막으려하는 악마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영적 존재에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마치 영적 존재란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반응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간과 이 세계를 만드신 하나님, 그리고 역시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천사들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영적인존재이면서 동시에 육체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영적 존재들을 파악할 때, 매우 왜곡된 관점으로 바라보게됩니다.인간들은 끊임없이 거부하려 몸부림치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천사들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뜻을 마음으로 거역하는 이 천사들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 꾸며내어 속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존재들이 감히 영원한나라에 편입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크루테이프는 인간에게 거짓말하는 하나님을 떠난 천사, 즉 악마입니다. 이제 막 한 사람의 영혼을 영원한 죽음으로 이끌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 젊은 악마에게 그는 편지를 씁니다. 웜우드라는 젊은 악마가 행하고 있는 작업들을 평가하면서 그리고 충고하면서, 인간을 속이고 영원한 절망으로 이끌 방법들을 계속 제시합니다. 그의 제안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인간 영혼을오싹하게 할 만한 것들입니다. 또한, 인간의 약점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악마의 고백으로부터, 독자는 진짜 어리석음과 무지함이란무엇인지를 한시라도 빨리 알고 싶어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영적 진리를 알지 못한다면, 그 영혼의 결말이 어떠할지 이 편지에세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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