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하지.
별 일 아닌 이런 문장에서 꼬 끝이 시큰해지는 것이.

@창원가는 KTX403호 안에서

셰릴의 여행에는 목표가 없다. 여행 자체가 목표다. 출발 22일째는 23일째를 위한 준비일 뿐이다. 그녀에게는 만나야 할 새로운 사랑도, 풀어야 할 미스터리도 없다. 다시 길을 찾으러 떠났지만 해답이 꼭 반성과 희망이어야 한다는 전제조차 셰릴은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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