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가 가끔, 아니 때때로 있지.
이 전문가들을 보고 있자니 대학 시절의 교수들이 생각난다. 그들에게는 각자 애지중지하는 이론이 하나씩 있었고, 그들은 그 이론에 들어맞도록 연구 결과를 왜곡했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한층 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이들에게서 배울 것은 여전히 전무하다.
교회 우상
손봉호가 교회의 타락으로 여기는 핵심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회 우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교회의, 교회에 의한, 교회를 위한’ 기독교라고나 할까? 바로 여기에서 기독교가 변질되고 타락하기 시작한다는 게 손봉호의 생각이다.
신자... ‘들어주고‘에 방점
그저 연보 한 푼 던지고 앉아서 설교 들어주고 돌아오면 되는 것입니다.
평신도 중심의 교회 개혁 필요성 역설
한국 교회는 이런 엉터리 지도자들에 의하여 병들어 가고 있다. 의와 자비는 잊어버리고 명예욕과 물욕에 눈이 멀어버린 이리떼들이 우글거린다. 이들 때문에 올바로 가르치고 살아보려는 지도자들이 희생을 당한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선량한 목사님 장로님들이 이제는 악화(惡貨)로 몰리고 있다. ‘한국의 사기꾼들은 모두 교회에 있다’는 소리가 불신자들 입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미국 대사관에서는 한국 목사님들에게 비자 발급을 꺼려한다. 이 썩어빠진 상처를 자꾸 숨겨두어야만 할 것인가? 악취가 불신자들의 코에까지 미친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오염 된 강물이 스스로의 정화할 능력을 잃는 것처럼 한국의 노회.총회들은 이제 자기 정화의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악화가 지나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의 정화운동은 평신도가 맡아야 한다. 윗물이 비록 더러울지라도 아랫물이 맑을 수 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바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기증 형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