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만약 글쓰기가 생각을 언어에 끼워 맞추는 거라면 모두 글을 쓴다. 구별 짓는다. 그녀가 말하려고 준비한 단어들, 그건 담화지 글이 아니다. 담화를 위한 말이 아니라면 그건 몽상이다. 수잔이 작가라면, 그녀가 쓸 말은 담화나 몽상이 아닌 지금 같은 말, 즉 그녀처럼 일반화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녀만의 단어들을 구성하고 묘사하는 법칙이 있어야 한다. 수잔은 늘 나중에 쓰기 위해 간직하고 있는 단어들 속에 생각을 채우고 있다. 그녀는 또 다른 일반화를 한다. 글을 쓴다는 건 나중에 쓸 단어들을 모아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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