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서 상시 접하는 게 과학이라고 하지만 막상 '이론, 학문적인 과학'으로 들어가자면 아~ 머리야.. 하는 중얼거림이 나올 지라도 "노벨상" 에 관해서는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노벨상 발표 시기 쯤 되면 일간지에서도 후보와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걸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는데 노벨상 탄 자가 책을 썼다길래 받은 날로부터 며칠 동안 쉼없이 쭉쭉- 읽어내려갔어요. 노벨상이 선정되는 과정은 신문에서 보는 것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알 수가 있었네요. 요런 것도 상식으로 알아주면 좋을 듯 하구요. 과학 문화에서 저자가 과학에 갖고 있는 기대와 우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을 명백하게 시사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끄덕였답니다. 증거를 권위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점을 갈레노스를 통해 말하고 있는 점에서는 역시 과학은 "증거evidence"야~ 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과학을 학문적인 점에서 머무르지 말고 중요하고, 심각한 사항에 관해서는 널리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은 현 tv와 대중매체가 갖는 오락성, 단순 정봇거리에 전 세계가 공감할 듯 한데요. 과학과 종교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우리가 갖은 고유의 의미와 역할이 있다고 말하는 점은 그동안 부딪히는 일에서 느낀 게 많아 보였어요.. 이쪽에 관해서 큰 지식이 없던 터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생소한 과학자나, 학자들 이름과 연구 분야에는 주석이 없어서인지 나름 검색도 해보곤 했는데 그런 게 흐름이 끊긴 듯 해요~ 물론 쭉쭉 넘어가도 되겠지만 하나씩 알아보는 것도 재미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