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역사적 사건을 지칭하는 '용어'가 공부한 것과 가르쳐야 할 교재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에 항상 고민이 많았죠. 생각은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 덕에 콕 짚어주지 못한 게 많았거든요. 한정숙 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시작으로 시대, 용어 쓰임새 추이, 같으면서도 다른 표현, 대체되어야 할 용어가 조목조목, 교수님들의 연구한 성과와 더불어 나열되는데 답답한 것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데 희열을 느낄 정도였네요. ^^ 역사를 전공한 저도 짧은 지식 탓에 중간에 막히고 찾아봐야할 논문이 있더라구요. 한국사에 생소하시면 쉬이 내려 읽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다 이해하기보다는 역사용어를 바른표현으로 고쳐써야하는 구나, 라는 의도와 그것이 한국사를 풍부하게 하는 요인임을 알고 여기에 제시된 -물론 용어를 대체할 단어를 제시하지 않고 의미를 구분하거나 혼동하지 말야알 할 챕터도 多- 용어를 사용하고 인식하면 되겠죠. 누구나 배우는 한국사이고 누구나 앞으로 한번쯤은 상식 선에서 알아야 할 역사이기에 학생부터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한국사도 이렇게 문집형식으로 나오는데 동양사, 서양사도 이렇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연구와 이러한 성과를 많은 사람들이 책으로 읽고, 나눈다면 역사용어에 대한 혼란도 줄겠지요. 추천하는 책입니다~!!!! thanks to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