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선물 받은 책이라 기분까지도 좋아지는 책인데요. 까끌까끌한 코팅지에 익살스럽게 생긴 두 주인공이 나긋나긋,따뜻하게 얘기를 들려줍니다. 누구나 있을 법한, 겪을 만한 얘기가 가득한데요. 실제로 제가 겪은 얘기도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딴 얘기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얘기들입니다. 간혹 tv 보다보면 주인공들이 뮤직비디오처럼 나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왜이리 반가운지 ^^ '왜 엄마 것은 없어요?'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죠. 신발에만 관심이 있던 주인공이....엄마 장바구니를 보고선 울 식구가 쓸 것과 찬거리.. 그 가운데 엄마 것은 없었던 걸....아는 거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잔잔해지고..따뜻해지는 글귀들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고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