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버리기 연습 - 먹어도 배고픈 사람을 위한 심리보고서
마리아 산체스 지음, 송경은 옮김, 유은정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서가에서 꺼냈을 때는 사실 그 제목이 재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그 흔한 다이어트 지침서 중에 하나이겠거니 하며 읽기 시작한 내용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면의 숨겨진 욕구가 왜 식욕과 연관되는가에 대한 심리적 파악이 흥미로웠다.

사실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은 이미 심리학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 하지만 그것이 왜 멈출수 없는 식욕으로 연결되는가 하는 설명은 어쩌면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단순히 이 문제가 식욕으로만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다양한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국 자기 정체성과 자기 신뢰와 선택의 문제가 모든 중독현상 해결의 가장 첫걸음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성공적이지 않기에 연습이 필요하고 그 이유로 번역판의 제목이 된 것 같다. 이 책의 원제는 갈망과 허기 Sehnsucht Und Hunge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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