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사림, 조선의 586 - 그들은 나라를 어떻게 바꿨나?
유성운 지음 / 이다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정도로 사림에 대해서 공부를 한것은 맞는지? 아니 적어도 드 베리의 [중국의 자유전통]까지는 읽고 까도 까야지. 아니면 김상준 교수님의 [맹자의 땀 성왕의피]까지라도 보고 오셔야지. 그냥 586을 까면 되지 왜 조선을 가져다 이미지화 시키냐고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ds005 2021-06-23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 베리의 중국의 ˝자유˝전통이 윗글과 뭔 직접적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까,, 윗글은 조선사림의 왜곡된 성장과정을 비판하는것이고, 원래 유학은 조선사림의 주희신봉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지요,, 주자학을 교조적으로 신봉한 부작용을 바판한 책이 어찌 유교의 긍정적활용을 강조한 책과 어찌 어울릴 수 있겠소
 
어떻게 삶을 이어갈 것인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강연구 옮김 / 다돌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코로나가 처음 세계적인 유행을 맞았던 2020년 봄 교황이 로마 바티칸의 교황청 발코니에 혼자 서서 텅 빈 광장을 향해 말헀던 몇 편의 공식 문서들을 번역한 책이다. 그러한 형식을 ‘우르비 엣 오르비’, 라틴어를 직역하면 도시(로마)와 전 세계에 (고함)정도의 말이다. 로마와 동맹국에 전하던 공식 포고문 같은 것이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지금은 교황의 공식 메세지 선포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 교황은 코로나로 인하여 절망한 인간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한다.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신에게 의지라하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교인들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행간에는 현 교황의 진심도 약간은 드러난다. 그것은 저 멀리에 있는 신의 구원이 이땅에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은 - 인간이 서로에게 코로나를 막기 위해 협력하고 헌신하는 모습속에 이미 구현되고 있다는 인식이다.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 그의 시선은 특히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불황속에서, 가장 먼저 삶을 이어가기 힘든 가난한 이들에게 향해 있다. 교구의 거대한 권력자의 시선이 가작 작은 인간을 향해 있다는 것,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이 주는 느낌이 ‘희망’을 만들어 준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인간이 서로 의지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해준다. .
- 여전히 나는 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다만, 교황같은 이들의 진심을 통해, ‘정말로 그분이 존재할 수 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삶을 이어갈 것인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강연구 옮김 / 다돌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르비 엣 오르비. 본래 로마 시대에 로마 시와 로마 이외의 동맹국에 알리던 포고문의 첫 머리에 사용하던 라틴어. 지금은 바티칸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전 세계에 교황의 축복을 내리는 의식을 가리키는 말. 이 책은 2020년 3월과 4월의 교황의 ‘오르비’를 모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중톈의 품인록 - 5천 년 중국사를 뒤흔든 5인의 흥망성패
이중텐 지음, 박주은 옮김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1. 이중톈 교수님의 책은, '삼국지 강의'이후 알라딘 신간알람을 신청하여 거의 다 읽어보고 있다. 이 책 품인록 역시 신간알람 뜨자마자 구매하여, 매우 흥미있게 읽었다.


2. 삼국지강의에서 보여준 이중톈 교수님의 사람과 제도에 대한 이해의 깊이는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다만, 이 책은 '중국의 일반 독자'를 겨냥하여 작성한 대중서임이 분명하다. 물론, 삼국지 강의도 대중서이지만, 인물에 대한 평가의 깊이라는 면에서 이 책보다 압도적으로 학문적인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신영복 선생님의 '나무야 나무야' 혹은 '강의'를 떠올렸다. 고전을 인용하여, 사실은 현재의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비난이 아니라, 더 큰 중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판이다.


3. 장구한 중국의 역사에서 왜 '5명'을 선택하였는지, 책을 읽어보며 한번 느껴 보시라. 조조나 항우는 매우 유명한 인물이지만, 해서는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본 인물이고, 무측천과 옹정제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항우에 대해서는, "사기 고전 강의"를 일독하시면 매우 도움이 될듯하다. 조조에 대해서는, 역시 "삼국지 강의"가 최고일 것이다.


4. 이중톈 교수님은 삼국지 강의를 쓰기 전,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을 다시 읽었노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자본론의 저자 칼 맑스가 '역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 중국 자체가 사회주의 체제이고 그 체제하의 교수직에 있는 분이니, 사회주의 이론에도 능하신듯 하다. 그러나 이중톈 교수님의 장점은, 좌, 우를 넘어 사람의 역사 속에서 실사구시 적으로 교훈을 찾아내는 능력에 있다고 본다. 제도 비판에 대한 이교수님의 능력은 그런 분석능력에서 오는 듯 싶다. 역시나, 대국의 저력을 보는 듯 하다.


5. 이 책은 2014. 4.월에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번역자의 번역으로 출간된 바가 있는 책이다. 1차 교정이 되었던 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오타가 많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책의 후반부까지 너무 어이없는 오타들이 계속되자 "이 책을 돈 받고 팔 염치가 있는가"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들들에 대한 충군과 파고나 처분"이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아들들에 대한 충군과 파관 처분"의 오타다. 바로 아래줄에는 "파관 처분"이라고 제대로 적었다. 번역자 박주은님의 잘못인가? 편집담당 신민희님의 잘못인가? 2만원 짜리 책을 팔면서, 이런 졸렬한 오타의 연속은 처음 접해본다. 이 문제는 출판사에도 이메일로 전달할 생각이다.


6. 오타가 잡힌 "2쇄"가 출간되면, 그때 구입하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한지 강의
이중텐 지음, 강주형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초한지 시대를 다룬다. 초한지 시대를 다룬 책중의 최고는 사마천의 '사기'이지만, 그 한글 완역본을 읽어 본들 우리로서는 그 인간군상들의 드라마 반도 따라가지 못한다. 누군가 씹어줘야 하는데, 그중 이 책보다는 "사기 교양 강의/돌베게"가 훨씬 충실하고 재미지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이중텐"선생이 쓴 것이다! 삼국지 강의를 쓰신 바로 그분 말이다. 앞부분은 그저 고만고만 하시더니, "조조(삼국지의 조조와 다른, 한대의 사람)"편에서 사람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으셨다. 

의롭디 의로운 조조! 그가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가! 왜 허리가 잘려 죽었던가! 오로지 황제에 대한 충성심으로만 가득했던 그에게 왜 죽음이 합당한가를 조목 조목 설파한 이중텐 선생의 분석은 업드려 절하며 읽어야 마땅하다.  

명분이 옳으나 인간을 알지 못하는, 정치를 펼치나 주변에 공격적인, 그리하여 민중을 위해 정치를 논하면서 정작 구체적인 민중의 삶을 알지 못하여 민중에게 한톨의 도움이 되지 못하는, 너무나 옳디 옳은 조조.

다른 사람들은 안읽기를 바라며... 이런 내공은 나만 간직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