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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김욱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쉬엄 쉬엄 읽다가 정신이 번쩍드는 책.
호시노 미치오의 책을 제대로 읽기는 처음이다.
대학시절 가본 알래스카를 잊지못해 고향으로 돌아가듯
그 속에서 산 사람의 일기이다.
책의 마지막 무렵에는 그 땅의 원시 의식에 따라 움막속에서 약초에 취하며 병들고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의식이 나온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 처참한 살육의 현장을 경험한 베트남전 참전 인디언에게 이 의식은 흉터는 남지만 새 살이 돋고 다시 알래스카에 뿌리는 내리는 경험일 것 같다.
에스키모의 땅, 순록의 땅
북쪽으로 뻗어난 길이 끝난 곳
노던 라이츠를 감사히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