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의 클리셰는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느냐가 좋은 작품과 망한 작품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남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하는 여주 클리셰와 안돼요돼요 클리셰가 등장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둘 다 밸런스가 좋지 않았어요. 여주의 망설임은 너무 답답했고, 남주의 강압적인 관계는 도를 지나쳤습니다. 그래도 사실은 둘 다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