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권한 책

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아내가 읽을 만한 책을 부탁해 구입한 책이다. 아내도 만족했고 나도 물론 감동 깊게 읽은 책이다. 다른 문화, 다른 시대가 배경이라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그 상황에 빠져 읽어나가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캐나다를 여행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더욱 쉽게 그곳에 대한 느낌이 왔고, 자연에 대한 묘사가 너무 아름답고 세밀해서 마치 눈 앞에 산과, 나무, 눈보라들이 펼쳐지는 듯해 그것들에 흠뻑 취할수 있게 해 주었다. 아련히 떠오르는 첫사랑까지도.....

수학이란 이렇게 시작해야 하는구나.....

수학의 저주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4
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여태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우리 부모들이 이렇게 원리적인 방법으로 수학을 접하고 배웠으면 아마 지금처럼 수학이라면 머리를 흔드는, 그러한 생각이 바뀌었으리라 생각된다. 우선 제목도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저주'- 사실 우리아이가 그것에 끌려 고른것 같다 - 라는 말을 사용했고, 내용도 수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하여 흥미를 유지할수 있었다. 수학적인 개념을 갖게 하기 위해 조금씩 아이와 진도를 나가려 했지만, 다음장을 궁금해하는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하루에 다 보아 버린 책이다.

단편 영화를 본 느낌...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얼마전 저자의 책중 첫번째로 읽었던 '뇌'를 볼때도 같은 느낌이었지만 다분히 영화적인 연상이 저절로 되는 단편들이었다. 언젠가 한번은 어떤 책에서, 영화에서 본것같은 이야기도 많았다. 내용중에도 있듯이 어떤 일상에서의 일들을 모티브로 주제를 잡고, 단편이 되고 또 장편으로 발전해 나가는 글쓰기의 과정도 느낄수 있었다. 물론 단편가운데 흥미가 좀 떨어지거나 너무 노출 되어있는 소재도 있었지만 절반 이상 재미있게 읽었으니 그쯤이면 되지 않았나 한다.

과연 누가 약장사인가?

영어 약장수
문성업 지음 / 도서출판 오상 / 2001년 3월

사실 이책은 xx문고에서 오픈 몇주년 기념이라고 공짜로 끼워준 책입니다 여행업을 하는 나는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고, 작가가 약장수로 지목한 사람들의 책을 갖고 있고 거의 접해본 것들이라 흥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이 되었고, 과서 시행착오를 겪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혼자 웃음 지으며 보았습니다. 하지만, 중반이후 계속 반복되는 주장과, 자신만 옳다는 논조에 흥미를 잃게 되었고, 결국, 나머지는 대강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구입해서 보기 보다는 서점에서나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보기를 권합니다.

책읽기의 정리...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백금산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02년 12월

한 기독교 싸이트에서 보고 관심이 가던 책입니다. 부끄럽지만, 요즘에서야 다시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저에게는 참으로 귀한 지침이 되는 책입니다. 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동서양을 망라한 선인들의 독서에 대한 열정에 놀라움과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성경을 보는 시각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가을 !!! 독서에 열심을 내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