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이야기 -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
박동희 지음 / 소장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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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다라와 탁실라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설명한다. 

우리가 보는 유적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야기들이 덧붙여진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간다라 지역의 유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와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쿠날라 스투파'에 관한 이야기다.

유적과 이야기 사이 시간적 간극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후대에 덧붙여진 이야기가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고 하나의 문화로 이어진다는 점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이는 유적이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닌, 계속해서 해석되고 재구성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간다라가 석가모니가 직접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은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야기와 내러티브가 공간의 의미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한다는 점이 공간이라는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닌 후대의 해석과 기억으로 끊임없이 다시 규정되는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유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다.

단순한 건축물이나 장소로서 유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위에 쌓인 이야기들과 사람들의 생각들까지 함께 생각해보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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