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라
박진석 지음 / 하영인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이 시점, 우리 국민들은 일본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모토 아래 

일본 관련 제품, 음식, 여행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시기이지요. 민감한 때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렸던 일본, 유독 우리의 아픈 역사에는 일본이 있습니다.

그런 일본을 향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박진석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평등하시며, 그르침이 없으신 분, 사랑이 넘치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모습을 닮았기에 그 분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요.

그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린 시절, 무궁화 꽃 한 번 안 피워 본 사람이 있을까요?

이 놀이가 어디서 전래되었을까요? 그저 구전놀이로만 알았던 무궁화꽃 놀이.

이 놀이를 아이들에게 심은 사람은 “남궁억 장로” 입니다.

그는 1919년 사비를 털어 모곡교회와 모곡학교를 짓고, 학교 뒤뜰에 7만 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는데  결국 그 무궁화들은 일제에 의해 불타버렸지요. 그러나 남궁억 장로의 나라를 향한 마음은 사르러들지 않습니다. 는 옥중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지만 우리들은 여전히 무궁화놀이를 하며 우리의 정신을 잃지 않았지요.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가운데에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엘 2:9~10)

상황이 절망적이고 삶이 고통스럽고 시대가 혼란스럽다 해도

흔들려서는안 되는 것이 자기 저정체성입니다.

그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라 中 P.25

지금 우리가 상대국과의 대립으로 상황이 어렵고 힘들고 분노가 가득 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 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전파하고 세상 곳곳에 참된 빛을 전하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사실은 우리는 예로부터 빛을 숭상하고 사랑했던 민족입니다. ‘ 환, 달, 배달, 아사달, 조선’ 등의 이름은 두 빛을 말합니다. 특히 “조선”은 아름다운 빛을 밝하는 나라의 뜻을 담고 있지요. 우리는 이 땅의 민족으로 나서 그리스도를 만나기까지 계속 빛을 따라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 은 태양의 근본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은 서양의 제국주의를 배워 전 세계를 천황의 통치 아래 두겠다는 목표로 패권전쟁에 뛰어들지만 2차 세겨대전에서 패전국이 되고 말지요. 잘못된 신념으로 패망의 길을 걷다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빛을 닮은 두 나라는 역사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화평(和平)의 길을 제시한 예수 정신으로 동서양 철학을 융합해야 할 것입니다. 온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정리되지 않은 과거사가 많은 한중일 관게 중에서도 예수 정신 안에서 새롭게 하나되는 비전을 따라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

(옙 1:10)

일본이 그리스도의 참 빛을 발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개인적 바람으로 일본과 한국 사이에 진실된 사과와 용서가 오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 간절히 원하였던 것은 "진실된 사과"뿐이었습니다.

그 분의 모습을 닮은 인자하고 그르침이 없는 모습으로 두 나라가 하나되어 걸어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

오늘은 2018년 8월 19일.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3주년이 되는 광복기념 주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