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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에서 용감하게 살아가기 - 당당하게 버티고 필요할 때 행동하는 용기강화의 심리학
로버트 비스워스 디너 지음, 민지영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미친세상에서 용감하게 살아가기
책을 보는 순간... 어? 뭐지?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친세상에서 용감하게 살아가자구??
다들 세상이 미쳤다구하니 이젠 책에서 이 미친세상을 잘 살아가자구 말하는구나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동조가 많이 되었습니다.(책에서의 동조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책에서는 우리에게 용기란 있나? 그럼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지?
용기란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타는 것이라 하면서 여러가지 극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실험을 하고, 현상에 대한 코멘트를 한다.
책의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용기에 대한 정의, 그 용기를 발휘하기 위한 두려움 극복, 용기의 지속을 위한 행동의지로 나뉜다.
행동의지 측면에서는 글이 약간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전반부에는 나의 용기지수 테스트가 있는데 두려움과 용기의 테스트 sheet가 있어 직접 자신이 self-test 할 수 있게 해놨다.
책의 끝에는 같은 질문으로 자신이 얼마나 변화되었는가를 테스트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 책은 한번에 후다닥 읽는게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음미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용기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중에 저자는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각자의 문화에서 용기가 다르게 표출 된다고 한다.
존엄성 문화, 명예문화, 체면 문화 즉, 용기란 광의 의미로는 같겠지만 협의의 문화적인 차이에서는 다를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음.. 이 부분에선 너무 멀리가지 않았나하는 느낌도 들었다.
용기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이다. 두려움의 유형으로 신체손상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분석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한 부분은 나름 인상적이었다.
목표를 위한 발걸음에서 오히려 목표가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라고 하면서... 차리리 멋지지게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있어야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름 빵터졌다^^
그래~ 목표를 재설정하고 도달 가능한 목표가 더 현실에 가까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건 실패가 아닌 목표수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 사회, 직장 등등 이 위치에서 우리는 때론 좌절하고 때론 성과를 내며 생활하고 있다.
이 책은 억지로 용기를 내라고 하지 않는다. 여러 상황과 예시를 통해 책을 읽다보면... 그래... 이것도 맞아라는 말을 하게된다.
요즘 세상에선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