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독서 - 삶의 방향을 찾고 실천적 공부로 나아가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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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장의 독서 - 책 it out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거의 지식으로 미래를 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또는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육을 한다. 딱히 대안이 없잖나.

 

교육 중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독서이지 싶다. 개인의 삶, 생각, 상상력, 지식 등을 모아 놓은 책을 읽으면 간접경험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한다. 태생적으로 강해야만 생조할 수 있는 야생에서는 이 말이 맞다. 그렇지만 사람은 좀 다르지 싶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좋은 스승을 만나면 좋겠지만 누구나 좋은 스승을 만날 수는 없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스승을 직접 만날 수도 없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고 해도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만날 수 는 없잖아.

 

그러기에 그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봐야 한다. 이 기록은 활자다. '책 = 기록의 활자'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책을 통해서 인성을 기를 수 있다. 뭐 아닌 경우도 있지만. 나무가 잘 성장하려면 성장조건이 좋아야 한다.

 

초등학교 때 '물, 공기, 햇빛'이 있어야 생물이 살 수 있다고 배웠다. 사람이 성장하려면 부모, 친구 등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의 가치관을 정립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 함께 생활하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그리고 하나 더 필요하다면 소주? ㅋㅋㅋ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부모, 친구, 소주 등 살아가면서 필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이 책이다. 때론 읽지 말아야 할 책도 있다. 성장하려면 영영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 불량식품을 섭취하면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성인이라고 썩은 음식이 좋을리는 없으니까.

 

그래서 책을 잘 선정해야 한다. 저자가 고른 책들 중 읽은 책이 몇 권 안되서 뭐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요즘 먹방이 유행하는데 먹방의 표현을 빌리자면, '먹었을 때 확 땡기는 맛은 아닌데 은근히 뒤에서 치고 나오는 맛이 있는 음식'이라고 할까? 또는 이사를 갈 때 버릴 책과 소장할 책을 선정할 때, 소장하고 픈 책들이 있는데 저자가 선정한 책 중에 다수가 소장하고 픈 책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 독서력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읽어봤다면 나의 주관이 있어 저자의 생각과 대비해서 생각해보겠는데, 이번에 저자가 소개한 책들은 대부분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 딱히 답할 수 없다.

 

음... 이런 표현이면 적당할까?

 

영영사전을 찾아봤는데 그 단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 단어를 설명한 단어를 다시 찾는 기분?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아무래도 저자가 소개해준 책을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책은 리뷰쓰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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