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메이커 - 세상을 전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변화의 창조자들
이나리 지음 / 와이즈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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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 이 많은 사람 중에 나는 왜 없을까?

 

책 몇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하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다시 또 몇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라?'라는 말이 또 나왔고 책의 목차를 다시 보았다.

 

체인지 메이커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참 많다. 통상 7페이지를 한 인물에 배정해 놓았다. 7페이지에 43명이면 대략 300 페이지다. 그래서 눈에 쏙 들어오는 사람이 없었다. 이 점은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점이다. 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많은 변화자들이 있다는 말이겠지만. 그 사람들을 찾는 인덱스(개론서) 용도로 활용할 책인 듯 싶다.

 

'세상을 전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변화의 창조자들'인데, 이렇게 많은 전복과 규칙이 있는데 '난 뭐하나?' 싶은 마음도 생겼다. 꼭 '이런 '대단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 뭔가 특이점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찾기 마련이다. 내가 취할 수 있는 점은 취해보고 싶으니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점을 찾기가 힘이 든다.

 

대부분 이들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의 시장상황과 경쟁자의 상태, 이건 뭐 다 시장상황이란 말로 갈음이 되겠지만, 여튼 이런 이야기이고 현재의 상황을 간략히 이야기한다. 너무 길게 질질 끄는 것도 좋지 않지만, 각각의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큰 책이다.

 

전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사람들의 이름 열거로만 본다면 이 책은 뭔가 대단한 흥미꺼리를 갖고 있을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 경영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쌓일 것 같고, 각각 인물에 대한 약간의 탐구도 가능할 것 같지만, 이런 기대는 조금 접어 두어야 할 듯싶다.

 

책에 대한 느낌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기에 여러 명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하고 싶은 분들께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음식도 취향이 있듯 책도 그러기에 직접 보고 평가하는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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