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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
샐리 호그셰드 지음, 홍윤주 옮김 / 티핑포인트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북리뷰]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
책 제목을 보면 이 책의 관점이 명확해진다. 관점의 주체는 세상이다. 세상이 당신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는 사실 뭐 이게
가장 정확하다 싶다. 성격 또는 성향 테스트로 주로 하는 MBTI는
내가보는 나다. 근데 이건 사회 생활하면서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 스스로 나를 진단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 사회적인 관계에서 보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더 중요한데, 이건 무슨 자기애도 아니고…
책 중간에 정말 매력적인 단어가 등장한다. 그 단어는 매혹 (fascination)이라는 단어이다. 매혹은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Fascinare : 마법을 걸다,
사로잡다 : 거부할 수 없다. ( p 71 )
와우!!! 거부할 수 없다니!!! 그런데, 이 책을 읽는데 예전에 읽은 ‘강점혁명’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강점혁명’은
나의 강점을 잘 이용하자는 내용이었다. 음… 이랬기를 바란다.
이 매혹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참 다양했다.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전혀 없다는 것은, 어쩌면 누구에게도 그리 매혹적이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 ( p 86 ) 이 문장에는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반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타인의 관심 영역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니까.
매혹을 이야기하면서 킬러앱(killer app)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킬러앱은 굉장한 매력과 중요성으로 전체 시스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음… 난해한 용어같다.
책에서는 1차 장점으로 경계, 신비, 신뢰, 명성, 힘, 열정, 혁신을 말하고 있고, 2차
장점으로도 역시 같은 요소를 나열하고 있다. 이렇게 두 요소를 메트릭스로 만들어서 키워드를 빼낸다. 즉 이런 요소의 합이 나의 장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장점만을 찾자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장점도 파악하고
이렇게 파악한 장점으로 팀의 빌딩도 이야기 한다.
그럼 우린 왜 이렇게 나의 장단점을 찾고 그것도 모자라 타자의 장단점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퍼실리테이터라 방향성이 고정되어 있는 듯하다.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상담선생님 정도이다. 뭐 비하하는건 아니니 달려들지 말고.
집단이라는 구성을 갖게 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이 문제는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도 많다. 그렇게 만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모습이다. 이 부분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 중간이 조금 지나니 약간
개념이 잡히긴 했지만. 조직 구성원이고 아직 팀장이 아닌 그리고 초보 팀장 정도가 읽으면 적당하지 싶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다.) 요즘은 달려들어 이런 부연 설명까지
해야 한다니 ㅡㅡ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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